“그립다/말을 할까/하니 그리워//그냥 갈까/그래도/다시 더 한번//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서산에는 해진다고/지저귑니다//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