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설교 말씀 잘 듣고 있습니다 2021년 01월 19일
작성자 운영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유엔 기구 근무를 하는 홍운영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 말라위라는 나라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고, 의료시설이 취약한 나라라서 제대로 알지도 모르는 바이러스에 대응하기위해 직원들 의료 복지 및 이 나라 정부의 대응지원 하느라 정말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어요.  보이지 않고 제대로 알지 못하는 바이러스의 창궐이라는 상황을 여러가지로 경제 사회 인프라가 개발 되지 않는 곳에서 대응하는 것도 벅찬데 직원들의 건강 및 국가 대응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상황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백신이 나오면 좀 더 나아지겠지 했는데 1월 첫주부터 다시 2차 유행이 급속도로 진행 되는 상황이 되고 직원들마저 하나 둘씩 확진이 되면서 2021년 첫달부터 정말 못견디게 힘드네요.  나 한사람의 건강만 책임지는 상황이 아니라 직원들및 직원 가족 그리고 말라위 국가 대응까지 신경쓰고 그 와중에도 저희가 원래 하는 개발 사업은 지속 되어야 하다보니.. 책임감이 짓누르는 무게가 정말 무겁습니다.  

저는 대단한 신앙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예배를 참여하면서 좀 위안을 받고는 했는데 대면 예배가 중지되면서 유투브로 예배 영상을 찾다가 목사님 설교 영상을 보았고 가능할 때마다 청파 교회 주일 예배를 보고 있습니다.  교회의 역할 및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향에 대해 목사님께서 강조하시는 바에 크게 공감느끼고 서울에 휴가로 가게 되면 청파교회 예배를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삶이 피폐할 때 교회가 그리고 목사님들께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위안과 격려를 주실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목사님으로부터 유투브 영상을 통해 지혜를 구하는 것 처럼 더 많은 분들이 목사님께 위안과 격려 그리고 삶의 지혜을 받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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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범(21 01-29 12:01)
기도하겠습니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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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21 01-29 04:01)
홍운영님, 정말 귀한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바로 그 현장이야말로 주님이 말씀하신 땅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누군가의 설 땅이 되어준다는 것처럼 귀한 일이 또 있을까요? 맡겨진 일을 마치는 그때까지 건강할 뿐 아니라 평강을 누리실 수 있기를 빕니다. 이렇게라도 교제할 수 있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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