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청춘 2013년 09월 28일
작성자 나눔

 

청춘

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미빛 뺨,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오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를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이십의 청년보다 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우리가 늙는 것은 아니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한다

고뇌,공포,실망 때문에 기력이 땅으로 들어갈 때

비로서 마음이 시들어 버리는 것이다

 

육십 세이든 십육 세이든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는

놀라움에 끌리는 마음

젖먹이 아이와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이다

 

그대와 나의 가슴 속에는 남에게 잘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간직되어 있다

아름다움, 희망, 희열, 용기, 영원의 세계에서 오는 힘

이 모든 것을 간직하고 있는 한

언제까지나 그대는 젊음을 유지할 것이다

 

영감이 끊어져 정신이 냉소라는 눈에 파묻히고

비탄이란 얼음에 갇힌 사람은

비록 나이가 이십 세라 할지라도 이미 늙은이와 다름없다

그러나 머리를 드높여 희망이란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그대는 팔십 세일지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인 것이다.

 

- 위의 시는 실천적인 감리교여성목사님이신 조화순목사님의 책 "낮추고 사는 즐거움"(2005,조화순,도솔)에 실려 있습니다. 잔잔한 감동과 깨달음을 주었던 조화순목사님의 기독사상과 살아오신 삶과 경험을 진솔하게 담은 위의 책을 교우님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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