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새 책 《세상에 희망이 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2016년 06월 06일
작성자 초록이

 

  


김기석목사님의 새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세속적 우상과의 싸움에서

회한과 절망 속에서

독사의 혀 같이 징그러운 바람 사이에서

세상에 희망이 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보내는 52통의 편지로 역은 책입니다.

 

펴낸곳 꽃자리, 383, 정가 1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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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의 흔적이다. 한 주에 한 번씩 꽃자리웹진(fzari.com)에 글쓰기로 작정한 후, 매 주일 나의 삶의 지평 속에 등장했던 이들과의 만남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말 혹은 삶이 불러일으킨 정서 혹은 생각을 정직하게 직시했다. 그들 중 아픔이 없는 사람은 없었다.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맥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자기 삶을 의미 있게 살아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었다. 이 책은 내게 다가와 자기 삶의 이야기를 나눠준 그 멋진 벗들이 들려준 고민에 대한 나의 응답이다. 어떤 경우에도 내가 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었을 뿐이다. 충실하게 살기 위해서는 묻고 또 묻는 수밖에 없다. 그 모든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할 수는 없지만, 나는 그들에게 사랑의 빚을 졌다. 그들이 있어 나도 있다. 참 삶을 향해 나아가는 길 위에서 그들과 만났던 것은 나의 복이다. 나와의 만남이 그들에게도 복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자의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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