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정체성 2015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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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연극 강사 일을 시작하였다. 난 교육을 좋아하고 이제 길이 열려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현장에 가지 않는 것에 대한  혼란스러움이 밀려온다.  석사 논문을 쓰지 못 해 오랜 시간을 허비하느라 너무 오랜 시간을 떠나있었고 이제는 딴 나라 얘가 같기도 한.....  그리고 또 논문을 다시 써서 기어이 졸업할려고 한다.

 연극 배우가 꿈을 안고 병들어 죽었다. 배고픔과 함께. 이런데도 죽어도 무대에 서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것도   이해가 잘 안 된다. 나는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것 같다.  그리고 난 아직 한국연극계를 사랑하지 않는다. 무시하면서 아카데믹한 공부만 하고 외국 공연만 보았다. 이러니 뭐  지금 이렇게 어정쩡한 모습으로 서 있겠지.....    선택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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