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딸의 입학식 2015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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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외동딸이 며칠 전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 마음이 좋다. 아이도 친구들도 잘 사귀고 학교 생활이 재밌다고 하여 마음을 놓는다. 학교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와, 무엇이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초등학교는 믿고 맡긴다.

 딸은 삼총사가 되어 매일 돌아가며 놀러다닌다. 봄이 오기 전에 몰래 피어버린 꽃과 같은 아이들이 귀엽고 예뻤다. 나도 아이들 엄마들과 같이 덩달아 삼총사가 되어 돌아다니며 놀고,앞으로도 쭉 여기저기 같이 다니자고 결심했다. 일을 하다보니 동네 친구가 없어 나 혼자 아이를 키우는게 쉽지 않았었는데 이제 쉬게 되어 친구들을 사귀니 참 감사하다.

 하지만 나도 스케쥴이 여전히 있다. 공부하는 게 있고, 동네 청소년 수련관에서  재능기부를 한다. 하지만 아이 돌보는 시간과 겹치지 않아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는다.  


  2015 년 ,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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