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김기석 목사님 신간] 모호한 삶 앞에서 2020년 11월 11일
작성자 북앤티(독서모임)
2020년 11월 09일 발행된 목사님 신간 '모호한 삶 앞에서' 소개드립니다.


모호한 삶 앞에서

​저자 김기석
비아토르 2020. 11. 09
페이지 292

삶을 성찰할 새 없이 욕망의 벌판을 겅중거리다가
어느 틈엔가 방향을 잃어버린
우리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하는 격려와 당부


교회가 무너지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는 것만 같은 위기의 시대, 하나의 세계가 무너지고 새로운 세계가 다가오는 듯하나 도무지 그 실체를 가늠하기 어려워 난감한 시대, 돌이킬 수 없다는 비관론이 사람들의 의식을 잠식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모든 것이 모호하기만 한 현시대에 교회는 어떤 곳이어야 하고, 교회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 깊이 숙고하게 만드는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폐허 속에서 다시 부를 노래
찾아가는 빚을 갚는 마음
사랑의 빚을 갚는 마음
곁을 내주는 삶
우리와 함께 계신 하나님
다가오는 유혹 앞에서
겨울 한복판에 우뚝 서는 봄

2부
고립을 넘어서려는 용기
무지개 백성을 꿈꾸며
불안의 풍랑 앞에서
사랑의 연대
그리스도의 마음을 굳게 붙잡고
하나님이 걸어 두신 노란 리본

3부
삶의 자리로 이어지는 예배
하나님을 공경하는 삶
품격 있는 삶
주님께 알려진 존재
하나님의 숨결에 잇대어
단련된 인격이 낳는 희망
평화의 씨, 정의의 열매

4부
굽은 마음을 펴고
마음속 구름을 닦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내면의 나침반을 들고
절망의 땅에 희망을 파종하며
주님의 멍에를 메고
일어나서 가자


주(註)



책 속으로

교회의 존재 이유는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는 데 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채워져 역동적으로 세상을 섬겨야 합니다. 우리끼리 자족하는 모임이 교회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충만함이란 그런 것입니다. 교회를 구성하는 교인들은 다 개별적인 존재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우연히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 p.27


사탄의 치명적인 무기는 둘입니다. 하나는 욕망을 부추기는 것입니다. 과도한 욕망에 사로잡힌 영혼은 다른 이의 아픔에 둔감하고, 다른 이들의 요청에 응답하지 못합니다.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두려움을 주입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영혼은 창조적인 일을 하지 못합니다. 자기 속으로 자꾸 움츠러듭니다. 사탄의 미혹을 이기려면 주님의 마음과 늘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 믿음의 사람이라면 지금 여기서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려는 일이 무엇인지를 여쭙고 그 일을 실천해야 합니다.

--- p.78-79


말씀 앞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사회 구석구석에서 그리스도의 향내를 풍겨야 합니다. 십자가 목걸이를 달고 다니고, 식사할 때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른 이들을 존중하고 아끼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어려운 시대일수록 근본에 충실한 사람들이 등장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머무는 삶의 자리 한 구석이라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십시오. 여러분 주위에 따뜻하고 상쾌한 분위기를 만들고, 서로 아끼는 마음이 쉽게 자리 잡을 수 있게 하십시오. 바로 그것이 하나님나라를 지향하는 이들의 마땅한 태도입니다.

--- p.206

[YES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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