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북앤티] 11월 책 안내 - 응구기 와 티옹오의 '십자가 위의 악마' 2020년 10월 26일
작성자 북앤티
  




























 

저자 응구기 와 티옹오 (Ngũgĩ wa Thiong'o, 케냐 카미리투 1938.01.05 ~ )
역자 정소영
창비. 2016. 10. 10
원제 Devil on the Cross
페이지 448
 



탈식민주의 문학과 아프리카 문학의 분기점을 이룬 작품

아프리카 현대문학의 거장이자, 치누아 아체베 등과 함께 탈식민주의 문학을 이끌어온 응구기 와 티옹오의 대표작 『십자가 위의 악마』

『십자가 위의 악마』는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던 응구기가 케냐의 토착어인 기쿠유어로 돌아와 쓴 첫 작품이자, 기쿠유어로 쓰인 최초의 현대소설이다.

1977년 응구기는 케냐의 지배층을 풍자한 희곡을 집필, 상연했다가 교도소에 수감되는데, 그곳에서 화장지에 몰래 써내려간 작품이 바로 『십자가 위의 악마』다.

이 작품은 신식민주의에 대한 신랄한 고발, 민중의 언어와 문화전통에 뿌리박은 문학의 시도 등의 면에서 탈식민주의 문학과 아프리카 문학 역사에 한 분기점을 이루었으며, 그를 통해 세계문학의 외연을 한층 확장해낸 작품이다. 작가는 스스로 한국 구비문학의 정신을 되살린 김지하의 『오적』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작품에서 다루는 현실 또한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와 꼭 닮아 있어 한국 독자들에게는 낯선 나라의, 하지만 결코 낯설지 않은 이야기로 다가올 것이다.​  [창비 제공]
 



차례

​십자가 위의 악마

​작품해설_풍자로 버무려진 탈식민주의
작가연보

발간사
 




 

응구기 와 티옹오 Ngũgĩ wa Thiong'o 케냐의 소설가, 수필가, 극작가
(케냐 카미리투, 1938.01.05 ~ )

현대 아프리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탈식민주의 문학을 주도해온 거장. 1938년 영국 식민지배하의 케냐에서 태어났다. 1950년대에 수년간 지속된 마우마우 무장봉기에 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연루되어 고초를 겪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랐다. 식민지 케냐의 일류 고등학교인 얼라이언스를 거쳐 우간다 마케레레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며 첫 희곡 「흑인 은둔자」를 집필, 상연한다.

이후 영국의 리즈 대학에 입학, 재학 중에 동아프리카 출신 작가가 쓴 첫 영문 소설인 『울지 마, 아이야』를 발표하고, 『샛강』 『한톨의 밀알』을 잇달아 출간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떠오른다. 1977년 작 『피의 꽃잎들』을 전후로 한층 더 사회주의적이고 탈식민주의적인 전환을 보여주는데, 이후 제임스 응구기라는 영어 이름도 버리고, 집필 활동 역시 영어 대신 기쿠유어와 스와힐리어로 이어간다.

같은 해, 신식민체제의 실상을 고발한 풍자극 「결혼은 내가 하고 싶을 때 한다」를 기쿠유어로 집필, 상연하지만, 당국에 의해 상연 중단되고 교도소에 투옥된다. 『십자가 위의 악마』는 수감 중에 화장지에 써내려간 작품으로 그의 첫 기쿠유어 소설이자, 최초의 기쿠유어 현대 소설로, 작가의 문학세계 및 아프리카 문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국제사면위원회의 도움으로 풀려난 뒤 미국으로 망명하여 예일 대학, 뉴욕 대학 등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비교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로터스 문학상, 노니노 국제문학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니꼴라스기옌 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맨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고, 매년 유력한 노벨 문학상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창비 제공]
 



모임 : 11월 21일 (토) 14:00 (B1 중고등부실)
* 11월 오프라인 모임은 코로나 확산으로 취소합니다. 
  (간단한 감상문을 보내주시면 함께 공유합니다.)
* 문의 : think.of.harmo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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