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예수님의 직업. 목수 2021년 05월 26일
작성자 이정복

저는 도시에서 태어나 자라서 공부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리산맥 동쪽 끝자락 산골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족 모두 함께 들어와 작은 목공방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던중 우연한 기회에 목사님의 말씀을 접한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곤 매주 또는 제가 목사님을 알기 전에 하셨던 설교말씀을 즐겨이 그리고 감사히 듣고 있습니다. 

그런 연유로 자주 이 홈페이지에 방문하지만 오늘은 제가 느꼈던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나누고 싶어 글을 적어봅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예수님의 직업에 관한 것 입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예수님의 공생애 이전의 직업은 목수이셨습니다. 하고 많은 직업들 중에 왜하필이면 목수이셨을까요?

제가 산골로 들어와 사람에게 필요한 목물들을 만들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지금 제 앞에 있는 나무들은 이 세상 어느 곳에서 살다가 온 나무일까 하고 말입니다. 

그러다 문득 우리 인간도 나무와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만나기전에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뜻과 상관없이 제멋대로 살다가 솜씨 좋으신 목수 예수님을 만나서 잘 다듬어져서야 비로서 이 세상에 쓰임이 있는 새로운 보람을 가진 존재로 다시 탄생한다는점이 닮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무에게 새생명을 부여하는 목수이시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을 닮아 대자대비 하신 마음을 가지고 제 생의 남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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