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돌아왔습니다.
아내가 아이들만 데리고 먼저 방문해서 예배 드리러 갔습니다만
마침 김목사님이 안계시고 3부 예배에 참빛 찬양대분들이 찬양해주셔서
그리운 분들을 멀리서나마 다 뵙지 못하고 돌아왔다며 아쉬워 하더군요.
저는 휴가가 짧고 일정이 여의치 않아
마음만 숙대입구에서 서성대다 왔습니다.
모두들 잘 지내시는지요?
하와이가 워낙 휴양지라 가끔 놀러온 지인들과 만나곤 합니다만
형님 누님들께서는 아직 아무도 안 오셨는가 봅니다.
하나님 만드신 자연이 얼마나 좋은지 새삼 느끼게 만드는 곳입니다.
바쁜 여행말고
다정한 햇살에 몸이 녹아드는 휴식 취하시려거든 한번 고려해 보시지요.
여기와서 새로 딸을 얻었습니다.
아들만 키우시는 분들은 이 맛을 모르시겠지요?
와서 안기고 발걸음마다 애교를 뿌리는데 아이고, 어찌 이리 예쁜지요!
늦게 장가가서 주님 주시는 축복이 넘치고 넘칩니다.
첫 아이, 하담이는 이제 학교에 갑니다.
이제 학부형이 된다고 생각하니 좀 긴장도 되네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데,
낯선 곳에 저희 가족만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자주 뵐 수 없는 여러분들에의 그리움이 해가 갈수록 커집니다.
부디 모두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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