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대

제목 찬양의 가을 걷이 2005년 11월 07일
작성자 윤주원
등 록 파 일
2005-11-06 00:00:00
지휘자:윤주원 반주자:안홍숙.최윤선 소프라노:구명자.송양진.정영선.이은자.한선희.김명희.오현정.정현주 임수연.김수연.정미경(11명) 앨토:정옥영.최성애.윤수진.김재영(4명) 테너:한상익.김근종.안길상.장재영.이광섭(5명) 베이스:조항범.안종일.김창원.임종길.최명동.박운양.김남홍(7명) 총 30명
연습때 보다 음도 덜 쳐지고 집중도 좋았고 잘 하셨습니다 특히 잘 안되던 '눈물의 날' '깊은강' 이런 곡들이 예상보다 훨씬 연주가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기쁜 노래로'부를 때 제가 웃었던 이유는 한박자 쉬고 들어오는 곳에서 안쉬고 들어오신 분이 계셔서 웃었던 것이구요(화가 난것이 아니고 그냥 재미있더라구요) 중간의 불협화음 부분도 우려와는 달리 깨끗하게 연주가 되었습니다 '눈믈의 날'은 연습때 제가 강조하던 모든 부분이 실제 연주때 그대로 적용되는 아주 이상한(?) 연주였습니다 그렇게 잘 하시면서 왜 연습때는 안하셔서 제 속을 그리도 태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혜명양의 바이올린이 곡의 분위기를 바로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된것도 부정할 수가 없군요 '깊은강'은 테너의 반음이 조금 거슬리기는 했지만 PP부분의 감칠맛나는 화음이 좋았고 연습때는 전혀 느낄수 없었던 감동때문에 눈물이 날뻔 했던 연주였습니다 '용서하라'는 오히려 연습때보다 템포도 좋았고 스타카토도 잘 표현되었고 마지막의 깊은 표현도 좋았던 아주 좋은 연주였습니다 가장 연주가 힘들었던 곡은 '향유옥합'이었습니다 웬지모르게 곡을 끌고 나가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음도 조금은 쳐지구요. 끝부분이어서 서있기가 힘들어서 그러셨을까요? '여호와는 위대하다'는 뭐 거의 수준급 연주였던것 같습니다 힘도 느껴지고 리듬도 역동적이었고 솔로하신 분들도 잘 하셨구요 (이광섭 선생님. 다음부터는 책에 있는 가사로 좀 하시지요. 헷갈려서 원...) 중창도 잘들 하셨습니다 남성분들은 노래도 발랄(?)하게 잘 하셨고 이름표와 낙엽이벤트가 아주 백미였습니다(이름표가 자꾸 떨어져서 신경은 쓰였지만서도...) 여성 트리오도 잘하셨는데 연습부족이 조금은 마음에 걸리더군요 죽-- 밀고 나가는 힘이 조금은 부족한 듯 했지만 그래도 기본이 탄탄하신 분들이라 잘하셨습니다 복4중창은 사실 합창의 축소판에다가 합창에서 하지 못하는 섬세한 부분까지 건드려야 하는 중창이란 관점에서 참 어려운 영역입니다 사실 복4중창도 그리 연습이 많은 상황이 아니어서 걱정했는데 그런대로 무난하게(점수로 따지면 85점쯤?) 연주하셨습니다 복4중창의 소프라노 두 분은 제가 특별과외(?)를 해서 소리를 완벽하게 잡을 예정이니까 마음의 준비들을 하시지요 예쁜 소리를 가지셨으니 더 예쁘게 꾸며봅시다 중창은 끊임없이 연습하고 호흡을 맞추어야 생각했던 표현이 나오는 것이므로 다음부터는 중창 연습만 따로 날을 잡아서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합창연습하고 남은 시간에 중창 연습 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란걸 깨달은 것이지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이정도의 연주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다 그동안 갈고 닦은 여러분의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 했다고 생각합니다 1년 농사가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감격으로 또 1년 열심히 성가대원으로 봉사 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1월13일(일) 오전 9시45분 연습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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