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전날 청소년 축구 보다가 2:0 되는 거 보고 3시 30분쯤에 잠들었다가
9시쯤 일어나 밥 먹고 있는데 조 권사님께 문자가 못 오신다고 예배 잘 부탁한다는 문자가 오더라고요.
서둘러 머리 감고 나와서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교회에 도착.
중간에 차 안에서 염려 붙들어 매시라고 조 권사님께 문자까지 보냈습죠. ㅎㅎㅎ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모든 기계의 켜는 스위치를 모르겠는 겁니다!
막 당황해서 권사님께 전화하고 여기저기 막 더듬는데 이미 예배는 시작하고...
부목사님은 나오지도 않는 마이크로 사회 보시고...
전도사님께서 오셔서 지하에 방송 안 나온다고 그러시고..
엄청 당황하던 차에 엠프 켜는 스위치는 찾았습니다.
그래서 예배는 가까스로 진행이 됐습니다만.
이제는 컴퓨터를 어떻게 켜는지 모르겠는 겁니다.
스위치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져 있어서 ㅡ.ㅡ;
찾는 데만 5분 걸렸습니다. 흐유.
그래도 다행히 컴퓨터가 켜져서 앞의 5분 정도는 빼먹고 녹음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다 평소에 예배를 일찍 가지 않고 늦게 가서 일어난 불상사.
앞으로는 계속 일찍 가야지 다짐하는 저였습니다.^^
혹 저 때문에 놀라거나 당황하신 분 있다면 너그러히 양해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