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을 것입니다. 우리들에게 행복을 주신 목사님, 전도사님, 청년부원 등(사실 제가 준비하지 않아서 어떤 분들이 준비하셨는지 몰라요. 죄송합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토요일에 또다른 모임에서 체육대회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도 나름대로 좋은(?) 모임이긴 했지만, 제 취향과는 상당히 다른 곳이라서 참가 후에도 별로 기분이 좋진 않았습니다.
다른 것과 비교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오늘 체육대회는 여러가지 면에서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의 정성어린 노력으로 만들어진 체육대회라서 행복했습니다.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을 준비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검소하게 치루어진 것이 기뻤습니다.
가족들을 흩어놓았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정된 시간에 거의 동일하게 맞추어서 행사가 진행된 것에 놀랐습니다.
모두 웃으면서 즐겁게 달리고 던지고 찼던 것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예배시간에 앞만 보다가 끝나자마자 휘~익 사라지는 저로서는, 많은 청파식구들 얼굴도 보고 이야기도 했던 것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좀 더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꼬~옥 행복한 체육대회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