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석목사님께서 18개월 동안 <<기독교사상>>에 연재했던 것을 모아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란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손석춘, 김기석 공저, 꽃자리, 1,5000원)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인 손석춘 씨와 목회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김기석 목사가 교회의 현실을 비롯해 불교, 철학 등을 주제로 우리 시대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담았다.
손 씨가 "부당한 대접을 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는 것이 정의"라고 규정하면, 김 목사는 "타자를 나와 무관하지 않은 존재인 이웃으로 삼는 것이야말로 예수님의 가르침"이라고 말한다.
손 씨는 자본의 논리 앞에 무너져가는 언론의 실상을 전하고, 김 목사는 "기독교인은 자본의 논리를 내세우는 사회체제에 저항할 책임이 있다"고 화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