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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에 교회 목련이 만개할 것 같습니다.
그 꽃을 함께 보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 하면서 그 글을 띄웁니다. 산에는 생강나무, 산수유가 만발해 온통 노란색 천지입니다. 하마터면 길가에 지천으로 피어난 개나리를 빠뜨릴뻔 했군요. 뒤질새라 진달래도 곧 피어나겠지요. 진달래꽃이 한참일 때 산에 한번 가시지 않겠습니까? 우리 얼굴도 덩달아 진달래처럼 화사해지면 좋을 텐데요. 진달래를 따라가 화전도 부쳐 먹구요.
사실 이 글을 띄우는 이유는 이맘 때면 떠오르는 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진규님의 몸시 14번인데요. 다 소개할 순 없고, 일부만 여기 올립니다.
(전략)
진달래꽃,
진달래꽃,
지금 이 땅엔 진달래가 지천이야
죽은 이의 무덤가에도 진달래가 지천이야
아무런 눈치도 보지 않고
왈큰왈큰 알몸 열어 보이고 있어,
무덤도 열고 있어
때가 되니 그냥 그렇게 하고 있어
사람들은 왜 싸워서 자유를 찾나
자유를 가로막나
이 땅의 진달래꽃들은
때가 되니 그냥 그렇게 하잖아
신명나게 그냥 그렇게 하잖아
지금 나 한 사날 잘 열리고 있어
누구나 오셔, 아름답게 놀다 가셔!
나도 한 사날 잘 열리고 싶어요. 그래서 누구라도 붙들고 정겨운 이야기 하고 싶어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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