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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윽'
'야, 이게 무슨 냄새야, 너 뭐했니?'
'야아, 양재경'
--퍽 퍽(재경이 엉덩이 맞는 소리)
'양재경, 가서 손 씻고 와'
한참이 지나도 재경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뚝 뚝 뚝,(재경이 머리에서 비눗물 떨어지는 소리)'
"엄마, 재경이 머리감았어"
"야아, 양재경,너 정말 이리 안 와'
--퍽 퍽
'옷 벗어. 빨리 벗어. 팬티까지 다 벗어'
----쏴아(양재경 목욕하는 소리)
'의구,으으으으으(엄마의 한맺힌 푸념)
어제 오후 예배후 우리 집 상황입니다.
오후 예배 끝나고 집에가니 두 녀석들이 비디오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잠깐 이층에가서 옷걸고 내려오니 재경이가 접착제 자국을 지우는 스프레이를 온 방에 뿌리고는 바닥이 미끄러우니까 수건으로 바닥을 문지르고 있었습니다. 정말 잠시도 눈을 뗄수 없다는 사실에 너무너무 화가 났습니다.그래서 매를 때리고 손을 씻고 오라고 했더니 이번엔 머리에 허옇게 세수 비누로 범벅을 하고는 능청스레 웃으며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시댁에 갈일이 있어 빨리 준비하고 나가야 하는데, 너무 속이 상해 눈물이 나면서 거의 이성을 잃고 소리소리 지르며 야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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