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화장실에서... 2006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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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한 모습으로..아들이 급하고 애타는 목소리로... 엄마를 찾는다.. 옷에 설사를 했다..그것도 많은 양을.. ...................... 여자 화장실에서..씻기고 있는데..예배는 끝나고 마음이 다급해 진다.. 나이 많이 드신 어른들께서 먼저 볼일 보시고 나오시며.. "화장실 청소를 안했나..이 무슨 고약한 냄새인가..?"하신다.. 울 아들은 어찌 할 바 모르며..모두에게 미안해 하는 표정..~~ 특히 나에게 미안하다는 눈빛을 강하게 보내왔다.. "예 죄송해요..우리아이가 옷에 설사를 해서요..씻기고 청소 해 놓을께요.."했더니 "응,,응,,괜찮아요..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깨끗히 씻겨줘요."하셨다. 아들 하는 말.. "엄마,진짜 교회 다니는 사람 처럼 말 한다.. 참 좋은 분이시다..그치..?" 청파의 그 어른 분들께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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