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석 목사님 안녕하세요...
더블린에 박용남 목사입니다...
첫 예배를 지난주에 드렸습니다.
아직은 다 학생들 입니다.
**사진올리는 곳에 창립예배 사진 한장
올렸습니다.... *******
예배드릴 교회를 구하기가
그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마침내 장로교회 한 곳에서
저희에게
예배당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교회이름은 더블린한인교회입니다...
고국에는 여전히
봄소식이 멀었는지요....
아침 공원을 가로질러
가다보면
이름모름 나무에
작은 꽃망울이 움트고
잔디밭 한쪽에
수선화 뿌리가
검은 흙 사이로
손을 듭니다....
아직 바람은 차지만
이곳도
봄이 오는가 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한국에 있을때
불편하시더라더
더 찾아뵙어어야 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일랜드의 오랜 기독교 전통에 대한 관심과 별도로
요즘 재미있는 일들을 하나둘 기록하고 있습니다....
존 웨슬리가 아일랜드 더블린에 다녀간 발자취를
우연히 조금씩 알게 되면서
퍼즐 조각처럼 맞추어 봅니다...
정말 우연히도
더블린을 방문한
웨슬리가 처음 설교한
교회건물(지금은 레스토랑으로 변했습니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그가 한 일들도
이곳 교회들에서
조금씩 듣게됩니다....
우리 학생 한명이
바로 그곳에서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목사님, 존 웨슬리가 얼마나 유명한 사람이길래
건물의 역사를 소개하는 메뉴판에 나오나요?" 하더군요...
다시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찾아 뵐 때까지 건강하세요.
더블린에서
박용남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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