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크리스마스의 유래 2005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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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유래

"크리스마스"의 날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12월 25일 설은 고대 "로마"에서 지키던 동지날을 채택한데서 비롯됐다. 당시 "로마"의 이교도들은 동지절(12월 24일 - 다음해 1월 6일)을 하나의 대축제적인 명절로 지키고 있었다. 그래서 고대 교회의 "로마" 주교는 기독교가 이교도들을 정복했다는 의미에서 이교의 축제일인 동지를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채택했다.
크리스마스를 12월 25일로 처음 지키기 시작한 것은 4세기의 일이다.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지키기 전에는 1월 6일을 크리스마스로 지켰는데 동방교회에서는 1월 6일을 예수의 탄생과 세례를 기념하는 이중 명절로 지켰고, 예루살렘에서는 같은 날 예수의 탄생만 경축하였다.


크리스마스 세계의 풍습

영국

영국에서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봉건제도 시대에 장원 영주의 저택에서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는 풍습도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영국 사람들은 대강절 기간부터 교회나 가정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른다.
그리고 이를 축하하고 성탄의 기쁨을 나누려는 뜻에서 카드를 보낸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여왕의 성탄절 메시지가 크리스마스 아침에 영국 전역에 방송된다.
영국 트리팔가 광장에는 거대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밤에 통나무를 통째로 들여다가 벽난로 옆에 갖고 놓고
옛날의 풍습대로 온 가족이 통나무 위에 앉아 본다.
그리고 나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처럼,
새해에는 행운이 있기를 바라는 뜻에서 통나무를 벽난로 속에 넣기 전에 인사한다.
어린이들은 벽난로 또는 화덕 옆에 긴 양말을 걸어 놓고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가득 채워 주시기를 바란다.
또 우편배달부, 우유배달소년, 신문배달 소년, 청소년들에게 장갑, 털구두 등의 선물을 안겨 주면서 한 해 동안의 수고에 감사한다.
성탄절 아침에는 치즈를 발라서 요리한 공작새 고기를 먹는다.


미국
크리스마스는 미국사람들의 마음과 뜻의 형상을 신앙적으로 이끌어 주었다.
미국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선물을 사고,
분주했던 생활 가운데서 시간을 내어 크리스마스 예배에 참석한다.
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리는 음악회 행사에 참석하고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하는 축제 프로그램을 즐긴다. 한해 중 가장 눈에 뜨이게 사랑이 넘치는 계절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면서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여러 장식들을 집 안팎에 꾸민다.
대강절 넷째 주일되면 주부들은 빵,쿠키,푸딩 따위의 음식을 만들고 가족이 벽난로 앞에 모여 앉아서 크리스마스 이야기로 밤이 깊은 줄 모른다.
교회와 성가대원들은 크리스마스가 가까와 올 즈음에 각 가정을 방문하면서 캐롤을 불러 준다.
이때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한데 어울러 캐롤을 부른다.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들을 위하여 선물을 포장하여 양말을 채워둔다.
이것은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아무도 모르게 한다.
이튿날 어린이들은 양말에 든 선물을 받고 기뻐한다.
이스라엘
유대교를 믿어 크리스마스를 지내지 않는 이스라엘에서는 대신 차누카(Chanukah)라는 명절을 지낸다. 차누카는 음력인 헤브루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양력으로 늘 같은 날이 아니지만, 시기적으로 대충 크리스마스 즈음이다. 차누카는 마카베오를 기념하는 명절인데 그는 2000년 전 이스라엘을 지배했던 시리아인들에게 대항한 사람이라고 한다. 차누카가 되면 이스라엘인들은 메노라(Menorah)라고 부르는 램프의 양초에 불을 켜는데 매일 한 개씩 불을 붙여 8일째가 되면 여덟개의 양초가 모두 켜지게 돼 있다. 단, 매일 한 개씩 불을 붙일 때 성냥을 새로 그어 붙이는 것이 아니고 이미 켜져 있는 양초를 이용해 불을 붙인다고 한다. 이 양초들은 '기적'을 의미하는데 사원에서 축성을 마친 올리브 기름 한 깡통만으로 메노라의 불빛들을 유지하는 것도 이 연유에서이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기원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밤중에 숲 속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마침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루터는 평소 어둡던 숲이 등불을 켜놓은 듯 빛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소복하게 눈이 쌓인 전나무 숲 사이로 영롱한 달빛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어둡던 숲에 빛의 향연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는 이것을 보며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인간도 저 전나무와 같다. 한 개인은 초라한 존재일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던 예수님의 빛을 받으면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
루터는 이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설명하려고 전나무 하나를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나무에 눈모양의 솜과 빛을 발하는 리본과 촛불을 장식했습니다.


산타클로스의 유래

크리스마스의 상징이 되어버린 산타클로스는 4세기경 소아시아 지방(터키지역)에 살았던 성 니콜라스라는 실존 인물을 모델로 삼은 것이래요. 성 니콜라스는 마음이 착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나누어 주고 싶었지만 워낙 소심한 성격탓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알기를 원치 않았대요. 그러던 어느날, 어느 집의 지붕을 타고 가던 그는 실수로 돈주머니를 굴뚝 속으로 빠뜨리고 말았는데, 우연히도 돈주머니는 그집에 살던 어린 소녀가 말리려고 화롯가에 걸어 둔 양말 속으로 들어갔대요. 여하튼 그 전설이 전해 내려와 오늘날까지도 어린 아이들은 산타 클로스 할아버지가 굴뚝을 타고 내려와 선물을 놓고 간다고 믿게 된거래요...


크리스마스 캐롤

크리스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캐롤을 부르는 것이다.
캐롤은 프랑스 말 carole에서 온 말로 주로 중세 프랑스에서 둥근 원을 만들어 춤을 추었던 것을 일컫는 말이었다. 이 춤을 동지 때 가졌던 축제에서 사용한 이교도들의 무곡이었다고도 한다. 때문에 캐롤은 춤출 때 부르는 노래를 일컫는 말이어서 캐롤이 모두 크리스마스와 반드시 관계를 갖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캐롤은 본래 교회의 절기 때마다 부르는 모든 노래를 일컬었지만 특별히 크리스마스 노래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독일에서는 바이나흐트 리트라고 하는데 이는 영어로 크리스마스 이브 송 이란 뜻이고, 프랑스에서는 노엘이라고 한다.

노엘이란 말은 영국으로 건너와 노웰이라 불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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