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마당 2005년 04월 24일
작성자 박효선
내겐 작은 마당이 있습니다,봄이면 날마다 나를 불러내는 마당, 새싹이 돋기 시작하면 난 아침이 굼굼 합니다, 오늘은 어느놈이 땅을 열고 나왔을까?? 걸음을 옮길때도 행여 여린 꽃싹이 밟힐까봐 조심조심 살피며 한발한발~~~가을까지 씨방을 터트려 영역을 넓히는 제비꽃을 선두로 할미꽃 매화, 자두, 복숭아, 조팝 등등--꽃들의 행진이 계속됩니다, 감자도 두알 심었더니 잎을 피우고--- 뽑아 던져버리면 던지워진 자리에서 다시 살아나는 돌나물 의 생명력, 헤아리기 어려울만큼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나의 마당에서 그들과 대화를 합니다, 조석으로 변하는 그들의 모양이 굼굼하고 즐겁고 아무리 보아도 지루하지 않은 -- 그래서 고마운 -- 생각 합니다, 주님이 나를 보실때 이처럼 보시기에 즐겁고 굼굼하실만큼 변해간다면~~ 그래서 앙증스런 열매가 맺으면 튼실한 열매가 되도록 필요한것을 챙겨 주실텐데-- 느께봅니다 주님의 그윽한 눈길을^^ 따사로운 햇살이 더욱 따듯하고 연록색 부드러운 새순 이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놀러 오세요*^^* 나의 작은 마당에서,,
목록편집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