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일본 답사기를 올립니다. 2005년 01월 27일
작성자 박범희
지난 1월 6일부터 13일까지 일본 큐슈와 오키나와 일대를 답사하고 돌아왔습니다. 중심 주제는 두 가지. 하나는 미군기지 문제에 대한 수업사례 발표, 다른 하나는 한일 역사 공동부교재 집중검토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일본 각 지역을 살펴보고, 일본 사람들과 직접 만나면서, 일본을 이해하는 노력도 하였습니다. 대체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인천공항 출발 - 후쿠오카 도착 - 임진왜란의 선봉장 가토 기요마사의 구마모토 성 답사 - 아소산(1박) - 치란의 가미가제 특공대 박물관 답사 - 일본의 정원 답사 - 가고시마 시민과의 만남(2박) - 사이고 다카모리 유적 견학 - 사츠마 야끼 14대 심수관 할아버지와의 만남 - 오키나와 도착(공동부교재 회의)(3박) - 제4회 한일역사교육자 교류회 심포지엄(주한, 주일 미군기지 문제를 중심으로)(4박) - 태평양 전쟁시기 오키나와 전쟁과 미군기지 답사 - <오키나와의 다섯 개 모습> 슬라이드 상영 - 오키나와 교사 및 시민단체 회원들과 교류회(5박) - 오키나와 전쟁 시 사망한 한국인 위령탑 방문 - 류큐 왕국의 문화 답사 - 나가사키 도착(6박) - 평화공원, 원폭자료관 견학 - 데지마(出島) 자료관 견학 - 오오우라(大浦) 천주당 견학 - 쿠라바엔 견학 - 나가사키 교사들과의 만남(7박) - 아리타 야끼(조선인 도공 이삼평) 답사 - 나고야성 박물관 답사(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 본거지) - 청동기 시대 유적 요시노가리 견학 - 다자이후 견학(고대 한일 교류의 중심지) - 인천공항 도착 일정이 매우 빡빡했기 때문에 힘이 들기도 하였지만, 단지 일본의 풍광만을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일본 사람들과의 만남까지 있었기에 의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만남에서 한국과 일본의 ‘먼 거리’를 다시금 느끼기도 하였지만, 그럴수록 이러한 만남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날짜별로 간단한 답사 내용과 제 느낌을 중심으로 답사기를 적어갈까 합니다. 양이 많아질 것 같아서 날짜별로 올리려고 합니다. 또한 대여섯번에 걸쳐 올릴 것이기에 본격적인 답사기 내용은 <역사교실>에 올려고 합니다. 이제 막 정리하면서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우선 첫째날과 둘째날에 대한 내용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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