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선생님, 안녕하세요? 2004년 09월 01일
작성자 정숙
어떤 분이실지 멋진 선생님을 한 번 뵙고 싶었어요. ^^ 저는 청년부 이고,중고등부 교사입니다. 그리고, 대학원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있 어요. 저는 논문 준비로 원로 배우분들을 인터뷰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 서 한 가지 얻은 지혜는 그 분들 앞에서 공산주의,사회주의를 편들 면 안 된다는 것이지요. 나아가서 지금 노무현정권을 너무나 싫어하 신다는 것도 그 분들께는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그 분들이 겪은 경험이 너무 처절해서 그러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더군요. 저희 젊은 세대는 선생님 세대께서 겪으신 어려움을 사실 전 혀 모릅니다. 그런데,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수시로 반공영화라 고 해서 공산당을 비하하는 영화를 보았고, 간첩 신고하는 훈련 받았 고, 북한 사람들을 정말로 괴물로 그렸어요. 왜 그런 교육이 이뤄져야 했나요? 광복도 저희 힘으로 하지 못 해서, 외세 개입 이 지금까지-미국의 영향력-도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건 학교에서 배운 게 아니라, 최근에야 책을 통해 얻 은 지식입니다. 어르신들과 부모님 세대, 장년층까지도 일제 시대- 6.25 전쟁-이승만 독 재- 박정희 독재- 전두환, 노태우 군부독재에 이르기까지 긴 어둠의 터널 을 지나오신 것을 요즘에야 알게 되었어요. 어쩌면 그렇게 고생스럽 게 살아오셨을까 싶었습니다. 그 분들의 고단했던 삶을 인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 *^^* *^^* *^^* *^^* *^^* *^^* *^^* *^^* *^^* *^^* *^^* *^^* 두서없이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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