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역사교실에 글 올렸습니다. 2004년 08월 20일
작성자 박범희
지난 주일 중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강좌 원고를 <역사교실>에 올렸습니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국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북쪽을 가리켜 '북한'이라 하는데, 북한은 우리를 가리켜 '남조선'이라고 한다지요? 10여 년 되었나요? 이석현이라는 국회의원이 미국을 방문해서 명함을 돌렸는데, 거기에 '남조선 국회의원'인가 하는 문구가 있어서 시끄러웠던 적도 있었구요. 우리의 힘으로 얻은 광복이 아니었기에, 미군과 소련군에 의해 분단되었고, 이것이 결국은 남북 분단으로 이어지면서, 각각 다른 국호를 갖게 되었지요. 분단이 심화되면서 서로 상대방 국호를 제대로 부르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가 퍼졌구요. 상대방 국호를 제대로 부르면 큰 죄를 짓는 듯한 분위기였으니까요. 심지어는 1970년대에 미술 시간에 빨강색을 쓰지도 못하게 할 정도였으니까요.(박재동 화백의 경험) '한'과 '조선'의 유래는 어떠한가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이와함께 작년 겨울에 했던 강좌 원고도 올렸습니다. "역사와 나"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올리려고 하다보니, 역사교실에 너무 오래동안 글이 올라와있지 않아서 먼지가 풀풀 나더군요.^^ 죄송합니다. 일단 기존에 강의했던 중국사 원고도 이참에 올리려고 합니다. '좀더 다듬어서 올려야지'하고 미루다 보니 이렇게 늦어진 것 같습니다. 제대로 다듬지도 못하면서요. 자주 글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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