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아침 묵상1 2004년 05월 15일
작성자 시연
하느님의 편지 벚꽃나무 아래 혼자 앉아서 살기 참 힘드네, 일상의 버거움이 푸념으로 나올 때 아이들 찾아와 반가운 인사 생의 곤고함, 아이들과의 수런거림에 잠시 묻혔다가 마흔 고개 막바지에 고독은 어쩔 수 없는 건가, 다시 울적한데 이번에는 꽃비 찾아와 말 건넨다 나도 떨어질 때 아프다 삶이 아프기만 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결코 혼자 아니다 힘내라 힘내라 하느님이 위로 편지 보내 오셨다 (노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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