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것 같아요. 2003년 12월 10일
작성자 장혜숙
부모는 처음부터 성숙한 부모가 아닙니다. 부모가 되는 그 순간에 아이와 같은 나이랍니다. 부모로서의 나이 말이에요. 그리곤 아이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부모도 꼭 그만큼의 나이(부모로서의 나이)를 먹으며 함께 자라지요. 욕심같아선, 아이보다 다만 한 살이라도 한 발앞서서 더 빨리 성숙한 부모가 되면 좋으련만, 살아보니 그렇지가 않더군요. 아이가 태어남에 따라 부모가 되고, 그 나이는 아이가 성장함과 똑같이 먹더라구요. 이건 내 경우에만 해당되는 걸까요? 아이들이 생각 밖의 문제를 일으키면 나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어린양(?)을 많이 했었지요. 난 엄마노릇 어떻게 해야되는지 잘 모르는데 너희들 이러면 어떡하냐구. 그렇게 아이가 자람과 함께 성숙한 부모가 되나봐요. 힘든 일은 앞으로도 많이 일어나요. 작은 아이는 작은 걱정, 큰 아이는 큰 걱정이랍니다. 그게 바로 자식이란 건가봐요. 늙은 아이(자식)도 그보다 더 늙은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며 살거든요. 쎄 라 비 ! 미정씨 힘내세요!!!
목록편집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