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입 안에 침이 가득!! 2003년 11월 30일
작성자 윤석철
11-29-2003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사드립니다. 스위스 쥬리히에서 오늘 비행기로 왔는데 짐이 도착하지 않아 손가방 하나 달랑 들고 호텔에 들어 왔습니다. 몸을 아끼지 아니하고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는 우리 청파 식구들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겨우 내내 그 금치 감사히 먹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 시간 오후 4시 인데, 새로 무친 김장 김치 맛을 생각하니 때도 모르고 배가 고파지고 입안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 저는 원래 젓갈 김치보다는 그냥 무친 김치를 더 좋아 하지요. 명색이 교회의 직분을 맡고 있다는 자(?)가 교회살림 걱정이나 신앙의 문제에 관심하지 않고 겨우 김치맛에만 정신이 팔려서 죄송합니다만 여러분의 손 맛이 많이 그립습니다. 앞으로 꼬박 3주를 더 돌아 다녀야 하거든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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