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가을 나무와 잎 2003년 11월 05일
작성자 유영남
지난달 23일에는 속장과 인도자 그리고 도서관의 자원봉사자들이 치악산으로 가을놀이를 갔다왔습니다.그때만해도 막 물들기 시작하든 단풍잎이 지금 우리집 앞산에서는 찬란한 빛을 뽑내면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언제인가 임창선권사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우리는 아름답다고 감탄을 하지만 저 단풍잎들은 인고의 고통과 희생의 몸부림 일지도 모른다"고요. 긴긴 추운겨울을 견디어낼 준비라고요. 그렇게 보니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았습니다.희생의 몸부림이 저토록 아름다운 숙성의 빛깔 일수가 있을까? 처절한 생각마져 들었습니다.그리고 엄숙해 졌습니다. 아름답다는것이 무슨 의미가 되는갓일까 하고요. 봄철에피는 화사한 꽃듣 보다는 가을을 물 들이는 < 나무와 잎 >들에게 그래서 나는 더욱더 닦아가고싶고 산다는 것 의 이치를 그것들 에게서도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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