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 2003년 01월 01일
작성자 아프락사스
분노의 힘은 그 어떤 물리적 힘 보다 강하다.

그 분노가 개인적 원한으로 쌓인 분노든지 조직적이며 구조적 모순에 의해 강요되어진 것이든지 그것의 힘은 세계 최강국이라는 미국의 위대한 힘(power) 보다 거룩하고 섬뜩한 것이다.

세계화라는 미국의 위대한 힘은 나이든 초로의 할머니에게 영어를 강요하고 된장의 입맛을 버거킹의 입맛으로 바꾸는 것보다 더욱 더 무시한 음모가 숨어 있다.

그것은 위대한 힘을 저 하늘의 높이 쌓아 하늘 하나님의 숨통을 조여 우리가 그 자리에 대신 앉자는 바벨의 욕구보다 더 치졸하며 천하를 자기 손안에 넣고자 했던 징기스칸의 욕망보다도 비열한 것이다.

미국은 과연 필요악인가?

미국의 경제 심장부를 흔든 테러리즘이 미국의 위대한 자유 민주주의의 근간은 흔들 수 없다고 공언한 정신나간 부시의 말을 과연 누가 귀기울이고 믿고 있을까?

괴로운 것은 스스로를 죽여 위대한 평화를 외치는 자의 죽음을 보복의 화살로 만들어 적의 비수에 소나기처럼 퍼붓는 무지한 인간들의 살아있음이 아니겠는가?

도대체 저들의 무지하고 오만한 힘에 대항할 수 있는 대안의 힘은 무엇인가?

중무장한 무기와 갑옷을 입고 빈틈없는 장갑차를 몰고 돌진해 오는 저들앞에 나귀를 타고 허름한 옷에 지팡이 하나 들고 돌진한 예수의 힘을 과연 어디에서 찾을까?

과연 반미와 안티 글로벌라이제이션을 통해 세계의 평화는 찾아 올 것인가?

수없는 테러와 게릴라전을 벌인다면 미국은 저들의 오만과 방자함을 뉘우칠 것인가?

미국의 MD보다도 더 철저한 인간의 방어지지선을 기독교는 공급할 수 있는가?

아시아의 전초기지선인 한반도의 38선은 미국에겐 군사분계선이다.

그들은 일본과 중국 북한과 러시아에 맞서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한반도의 38선은 결코 무너뜨릴 수 없는 최후의 보루인 셈이다.

3일만에 서울이 함락되도록 방관하고 압록강 전투에서 중공군의 개입을 기다려 38선 이남으로 후퇴한 저들의 속셈은 이데올로기라는 민족분단의 개줄을 결코 풀지 않고 아직도 미국 똘마니들의 목을 옥죄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낙심하여 패배 의식에 사로잡혀 수수방관만 할 수 없다.

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미국도 부시도 아니기 때문이다.

바알 선지자의 싸움을 위하여 야웨 선지자 7000명을 숨겨 놓으셨던 하나님은 이 역사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이다.

위대한 평화의 힘은 결코 폭력과 전쟁의 힘에게 무릎을 꿇을 수 없다.

전 세계에 하나님의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저들이 만들어 놓은 레이다 망에 걸리지 않으며 그들의 기도는 저들이 장착한 미사일보다 강력하며 그들의 함성은 핵폭탄의 굉음보다 우렁차기 때문이다.

에큐메니컬의 영성은 이 지구를 건질 위대한 예수의 후계 정신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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