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제주 답사기를 마무리하며 2003년 01월 01일
작성자 박범희









이번 답사를 마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들라고 한다면,



이 한장의 사진이다.





이영권 선생이 답사 첫날 제주에 대한 개관을 하면서



프리젠테이션으로 맨 마지막에 올렸던 사진인데



그러면서 한 말이 엄청난 여운을 남겼다.





제주의 그 바람에 의해 한쪽으로 확 쏠려버린 팽나무.



그랬다.



제주의 역사는 언제나 중앙정부의 바람에 의해



저 팽나무처럼 확 쏠려버렸다.



그러나



세월이 가면서 쏠리면서도



위로 위로



자라고 있었다.









제주답사를 하고 많은 것을 알게 된 것도 같은데



실제로 손에 잡히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개학해서 아이들을 만나면



이전보다 더 열심히 사랑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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