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청파 교우 여러분 모두 축복받는 한해 되소서 | 2003년 01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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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신자 | |
***눈물지는 황홀*** . 몰랐어라, 진정 몰랐어라 칠흑의 어둠이 온 영혼을 덮쳐 누르던 암담의 계절에도 방황하는 눈빛은 님의 사랑을 몰랐어라 캄캄한 밤의 끝 천 길 단애의 간두(竿頭)에서 지쳐 눕던 날 바른 손 잡아주시던 당신의 사랑 화안히 비쳐오던 님의 빛에 전율하며 황홀한 눈물의 배꽃은 내 작은 안면의 뜨락에 쉼 없이 흩날리고 진흙탕 나락에서 스러지던 영혼의 불씨 한 없이 넓고 깊은 당신의 가슴으로 하여 촛불같이 타오르고 태풍의 눈 속같은 고요함 깃들어 퍼져 삶은 실눈 뜨고 다시 움트는 봄가지였어라 그 날 이후 비바람 섞어치는 혼돈의 날에도 꺼질 듯 말 듯 지켜 온 생명의 불꽃 정영 눈물지는 황홀이던 것을 몰랐어라 그 땐 미처 몰랐어라. ********************************** 2003년 새해를 맞이하시는 교우 여러분께 개인적으로 또 가정과 직장 그리고 여러분 발길 닫는 곳마다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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