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반미 시위를 바라보는 청년... 2002년 01월 01일
작성자 한희상
변화란 누군가가 만들어 주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번 미선이 효순이 사건을 통해 여러가지 일들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어쩌면 월드컵이 우리 민족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표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개개인 하나하나의 표현을 우리의 표현으로 이끌어 내는 가장 민주적이고도 조용한 표현방법을 월드컵은 우리에게 주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전에 이태원에서 외국인 병사에 칼에 찔려서 죽은 대학생이 있습니다.
영어를 배우려고 갔다가 화장실에서 찔려 죽었지요. 그런 사람이 어디 한둘입니까.
창녀라고는 하지만 그들에 만행에 자신의 국가 자신의 집 앞에서 남들의 칼과 주먹에 난도질 당하고 이땅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항변하나 하지 못했던것이 어찌 어제 오늘에 일이겠습니까.

우린 반성해야 합니다
이제까지 우리의 주권을 잃은 상태로 살아왔던 점 또는 모르는 상태로 알려고 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 반성해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그 소녀들의 죽음에 애도 하며, 우리 자신을 반성하고 이 민족에 정의를 구현하도록 우리의 자주권 운동을 해나가야 할것입니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론 결과도 중요할수 있습니다.

무엇이 먼저인지는 알수는 없지만...
이번 사건과 이로 인하여 벌어지는 현 사태가 한국의 경제의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싸움은 승리할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현 사건에 대하여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누구도 막을수 없고 막아서도 안되는 시대 흐름입니다.
다만 시대적 상황과 각국의 미국의 행동에 대한 대처를 어찌하는지 우리의 목소리를 좀더 크게 만들어 우리의 자주권을 되찾아 줄 힘의 세력도 염두해 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과연 강대국에 우리의 모습이 어찌 비칠지는 생각해 봐야 할것입니다.
무조건 반미 무조건 시위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를 파악하고 우리의 주장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내세우며 그리고 현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며 정치적인 부분과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 그리고 사회적인 부분을 함께 바꾸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할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기본적 마음가짐에 대해서 스스로 되물어가며 이 사건을 바라봐야 할것입니다.

사회를 이끌어 가는 것들중에는 돈도 있고 문화도 있고 지위도 있고 군사력도 있고 여러가지 형태의 (유형과 무형) 힘에 흐음이 있습니다.
그것들중에 우리는 무엇을 갖고 있고 얼마나 갖고 있으며 얼마나 지켜나갈수 있는지 알아야 할것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 싸움은 세계화로 나아가는 이사회에 자민족주의 또는 국수주의라는 형태로 나타날수도 있고 오히려 문화와 경제가 퇴보하여 국가의 혼란을 야기할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미국은 전쟁을 통한 자민족의 부귀영화가 더 큰 쟁점이지 작은 나라에서 조그만 골목에서 어쩌다가 죽어버린 알지도 못하는 어린 아이들의 목숨이 아니지 않습니까.
아직 그들의 대답이 없다는것은 어쩌면 생각보다 이 문제는 더 심각한 방향으로 갈수도 있지 않나 저는 생각이 드는군요.

간만에 들렀는데.. 여러가지 글이 있기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
어째 머릿속만 복잡하고 딱부러지는 글을 올리기에는 무리가 따르는거 같습니다.
그럼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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