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감격의 날.... 2002년 01월 01일
작성자 장혜숙
여자들이 싫어하는 이야기;군대 이야기, 축구 이야기,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이런 말은 이제 달리 바꿔야겠네요.

축구이야기는 하두 많이 하니까, 좀 다른 이야기로 하려고요.
골인 시켰을 때, 우리가 잘 했을 때, 전화가 불통될 지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디론가 전화를 합니다.
누구에게 그렇게 급하게 전화를 하는 걸까요?
우리집에도 어김없이 전화벨이 울립니다.
우리가 먼저 하기도 하고, 그럴 때 통화중이라 잠시 기다리면 금방내 전화벨이 울립니다.
서로 전화거는 중이었지요.
우린 국제 전화가 서울로 영국으로 독일로 바쁘게 오고갑니다.
감격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싶은 거에요.

전화통신이 마비될 지경이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격의 기쁨을 가까운 이들과 함께 나누고싶어하는지 알 수 있지요.
성선설이니 성악설이니 뭐 그런 어려운 이론이 이런 때 뭐가 필요한가요
우리 인간들의 본성은 그냥 이런거에요.
<좋은 것은 다른사람과 함께 나누고싶은 본성>

이번 월드컵을 치르면서 실감했지요.
우리 모두에게 그런 본성이 있어요.
좋은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주고싶은 본성이.

우리 모두 나누며 삽시다.
월드컵 우승의 기쁨도,
그보다 더 큰 복음의 기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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