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그때 여름이 생각나네요. 2002년 01월 01일
작성자 손민호네
정숙언니! 정말 반가워요!!

언제였나? 아줌마가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음~ 99년 여름으로 기억되네요.

청년들하고 정숙언니네 감자캐러 간다고 비장한 각오를 하고 가던것이..

따끈따끈한 감자와 감자전과 감자떡을 먹고,

강릉 초당두부, 쌀과자, 시큼한 자두???

어찌된것이 기억에 남는 것은 먹거리뿐이네요.

사천에서의 사흘간은 비때문에 그야말로 놀고 먹기만을 일삼았네요.

그때 너무나 감사하고 죄송했어요.

언니네 부모님께 다음에 감자캐러 오겠다고 약속만 드렸네요.

민호가 좀더 커서 감자와 고구마를

식별할 나이(현재는 바닥에 있는 것은 뭐든 주워 먹거든요)가 되면

저희가족이 꼬옥~ 감자를 캐러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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