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서로 다른 시각, 다른 표현 2002년 01월 01일
작성자 chs

교회 홈페이지가 너무 건조해서 그림 몇점 올립니다.
양귀비를 소재로 그린 그림들이지요.
나는 어떤 그림이 더 좋아보인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어떤 그림이 더 잘 그렸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럽지요. 서로 비교할 수 없는 그림들이니까요. 시대도 다르고 사람도 다르고 작품경향도 다르니까요.



Champ de coquelicot(poppis),65cm x 50cm
모네의 유명한 그림 뽀삐(양귀비)입니다. 모네는 양귀비를 소재로 여러 그림을 그렸지요. 빠리의 오르세이에 있는 것도 몇개 되고요.
화가들은 그렇게 한 주제로 여러 종류의 그림을 그리나봅니다. 특히 모네의 런던 테임즈강가의 의사당 그림도 여러 개 있거든요. 일출 때, 일몰 때... 시시각각 다른 모양을 그렸지요.


Field with Poppies, 1889

Oil on canvas, 28 x 35 3/4 in.

Kunsthalle Bremen

반 고호가 그린 뽀삐입니다. 고호의 붓터치가 느껴지지요. 지금 유럽의 풍경이 이런 모양이에요. 푸른 녹색 들판에 빨간 야생 양귀비가 마악 번져가기 시작한.


Les coquelicots de Niergnies; 2001

81 X 65 Cm
삐에르 포트론의 그림입니다. 모네나 고흐의 뽀삐하고는 아주 다르지요?
시대도 바뀌었으니 그림도 바뀐 것일까요? 내겐 아주 강렬한 느낌으로 가슴에 와닿는 그림이네요.


Paysage aux coquelicots (Landscape with poppies)

Oil on canvas, 116cm x 89
잉그랜드의 화가 네빌 페인(Neville Paine)의 양귀비입니다. 어때요? 양귀비가 보이나요?
나도 이런 그림은 그릴 수 있는데.......

같은 소재를 두고 이렇게 서로 다른 표현들을 했군요. 우리가 말이에요. 서로 한 곳을 주시하고 있더라도 그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각기 다르다는 것이 실감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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