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교회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견, 그리고 나의 생각 2002년 01월 01일
작성자 장혜숙
여준이의 클라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듣고 교회 홈페이지에 글을 써서 올리라고 했더니.....
그애가 게을러서 제가 대신 씁니다.

이제 교회는 가장 경건하고 엄숙해져야한다고 합니다.
오직 종교생활의 장소와 집회가 되어야한다고 합니다.
지난 80년대에는, 교회는 백화점이나 잡화상처럼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사람들을 끌어모으기에 힘썼답니다.(교회의 Drug Store化)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교인의 수는 상상외로 많이 늘었습니다.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교회에 오지 않아도 그와 같은 흥미있는 프로그램을 교회 밖에서 접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제는 교회가 아무리 훌륭한 백화점처럼 상품을 진열해도 그 상품들은 교회 밖의 것보다 더 좋지 못하고, 교회 밖의 것들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Drug Store로서의 교회를 더이상 필요로하지 않습니다. Drug Store는 교회 밖에 얼마든지 많이 있으니까요.
오직 참 예배만을 위한 곳, 진정한 종교생활 만을 위한 곳으로서의 교회가 필요할 뿐입니다.
세상과 차별화된 교회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는 학생들의 발표입니다.

아래는 저의 생각.
지금 우리는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실행하는데 힘쓰지요.
교회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사람들을 향하여, 교회가 그들 속으로 들어가며 많은 것을 제공하려고 기획하지요.
이런 움직임은 위에서 말한 교회의 백화점화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흥미거리를 제공하여 끌어들이려는.
또는 흥미거리를 가지고 사람들 속으로 파고들려는.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것은, <참 예배>와 <진정한 종교생활>에 대한 해석이라고 봅니다.
그것의 정의에 따라 교회가 점점 백화점화 된다고도 할 수 있고,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몸으로 전하는데 힘쓰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요.
많은 Church Member들이 진정한 Christian으로 변화해서 교회가 세간에 만물상으로 비춰지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교회로 보이면 좋겠습니다.
우선 나 한사람부터 변하기 시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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