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김철수 장로님께 2001년 01월 01일
작성자 서혜경
장로님 안녕하세요.
늘 장로님이 건강하신지 궁금하여 생각날때면 기도 해오는 중에 사진방을

통하여 장로님의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어 참 감사했습니다. 유영남 권사님과

많은 교회 어르신께서 다 건강한 모습 뵈어 또한 감사드립니다.

맑은 공기와 자연을 접하고 피곤이 많이 풀리셨는지요. 저도 아이들과 함께

19일 북한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구파발역에서 내려 백운데를 오르고 수유리

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오르막 길이 많이 험했는데 아이들이 다람쥐처럼 잘

기어 올라 어렵지 않게 기분 좋은 산행을 마쳤습니다.

청년 시절 교회 학교 아이들과 청년 부원들과 함께 오르내렸던 북한산을 제

아이들과 함께 오르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아이들과 김밤을 먹었던 곳이

며 게임을 했던 곳. 어두워 질세라 서둘러 내려 왔던 기억. 저만치 뒤처져서

힘들다고 끙끙대던 아이들의 모습들이 지나갔습니다. 이러한 제 기억을 아는

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산을 오르느라 자신의 손과 발이 너무 힘이 들었다고

칭찬하며 산을 내려왔습니다.

올해의 가을이 깊어 가는데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이 제 마음을 누릅니다.

28일 설교 말씀에 은혜바은 자가 자유로운 자이며 이 자유로운 자가 산 돌

로 지은 집 같이 굳건한 삶을 산다고 하였는데 저는 자꾸만 세파에 휘둘리는

것 같습니다. 아직 미성숙이라 집착하지 않는 자유로운 삶은 멀게만 느껴집니

다 많은 부분에 있어 자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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