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구합니다)피아노 2013년 08월 10일
작성자 박정숙

딸아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려고 하는데 안 쓰시는 피아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은 보답도 드릴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괜찮은 피아노를 저렴하게 살 수 있을 뻔 했는데 틀어졌네요.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나오더라고요.

 요즘은 방학이라 산에 오릅니다. 가는 길에 절에 들러 점심을 얻어먹지요. 왜 그렇게 맛있는지 계속 갑니다. 각종 나물을 장에 비벼먹지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요. 한 그릇 밥 먹을 덕행을 한 것 없지만 이 밥을 먹는 다는 글귀를 보고 내 모습을 확인하게 됩니다. 

 시간이 많아 모처럼 집안을 정리합니다. 누구도 무섭지 않지만 딸아이가 제 게으른 살림살이를 배울까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다 보고 배우더라고요.

6 살 된 딸아이는 한글 학습지를 합니다. 전 학습지를 좋아하지 않고 일찍 가르치고 싶지 않은데 요즘은 한글을 떼고 가야 초등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 있어서 하는 수 없이 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참 많이도 놀고 자랐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렇지 못 해 안타깝습니다.    

 피아노는 다른 데 갔다고 연락이 왔다. 꼭 필요한 아이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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