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내 인생의 책2- 지도로 보는 세계분쟁 2013년 07월 22일
작성자 나눔

내 인생의 책

 


많은 사람들의 서재에는 과거에 사 두었지만 미처 읽지 못한 책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최근에 주머니사정도 안 좋고 해서 이처럼 과거에 사 두었지만 읽지 못한 책들을 한 권씩 읽고 있지요. 이런 책들 중에 최근에 읽은 책으로서 참 감동과 깨달음으로 다가온 책이 있습니다. 일본의 작가들의 모임인 세계정세를 읽는 모임에서 낸 책인 “지도로 보는 세계분쟁”(2005,박소영옮김,이다미디어)입니다. 지구촌 6대륙 각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최근의 민족적,종교적,경제적 분쟁들의 그 역사적,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배경을 냉철하게 사실에 입각해서 분석한 책입니다.


제가 참 놀란 것은 여전히 지구촌 곳곳에서 내전이나 무력분쟁,폭력적 갈등과 테러와 범죄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제도교육을 통해서 배웠던 중등교육이나 대학교육을 통해서 그리고 신문이나 방송 등의 언론을 통해서 접하지 못했던 사실들이 참 많았습니다. 세상을 넓고 배울 건 많다는 데 우리는 국가나 권력에 의해서 통제된 정보 속에서 지구촌 인류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당하고 있는 학살이나 고통,아픔 등에 대해서 무지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우리 민족의 경제,정치,문화문제도 해결하기 힘겨운데 무슨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의 문제와 갈등에 관심을 갖고 그 해결에 도움을 주냐하는 생각에서 지구촌의 각 나라와 민족의 국가이기주의,민족이기주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각 국가의 권력층에 의해서 정보가 차단된 채 지구촌의 세계시민들이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통,통신의 발달로 인해서 더욱 더 가까워진 지구촌의 이웃으로서 우리는 지구촌이 당면한 경제,정치,사회,문화문제뿐만 아니라 전쟁과 분쟁과 갈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아야 합니다. 종교인이라면 이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기도해야지요. 지구촌의 세계시민들이 이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공부하며 선한 양심을 가진 세계시민들과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소통하고 연대하며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별의 지구촌이 당면한 많은 문제들을 한 나라나 한 종교의 한 단체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깨어있는 세계시민들과 많은 고등종교들과 많은 시민단체,사회단체들이 소통하고 연대하고 협력해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기주의와 집단이기주의를 뛰어넘어 우리가 벽을 트고 소통하고 연대해야 할 이유입니다.


이 책에서는 현대 분쟁의 정체,서로를 미워하는 민족 분쟁,종교가 원인이된 분쟁,영토와 이권이 걸린 분쟁,내전 상태인 나라의 지역,테리리스트와 게릴라의 온상,위험과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 이렇게 7장으로 나누어서 세계 각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력적 분쟁들의 현황과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들어나는 민족적,종교적,문화적 갈등 이면에는 반드시 경제적 이해관계가 도사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적 욕심에서 비롯된 독점이나 차별이 분쟁을 야기하게 됨을 직시하게 됩니다. 결국 이 분쟁들을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것이 공정,공평,정의,청렴 등의 가치가 그 사회에 그 지역에 구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이 정치이며 정치를 통해서 위의 가치들을 구현할 정당과 정치인의 리더십을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정치의 창조를 위해 중요한 것은 역시 교육이겠지요.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진실하게 나누고 섬길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정치리더,경제리더,문화예술리더들을 양성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깨어있는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사회를 창조하려는 노력이 그 지역과 나라와 지구촌시민사회 속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생명과 평화와 정의의 사상과 철학이 정립되어야 하며 한 사회 한 국가,지역,지구촌 차원에서 정치영역,경제영역,언론,교육,종교,예술영역등의 문화영역에서 생명과 평화와 정의의 가치들이 확산되어야 하며 이 가치들이 그 영역 속에 철학으로서 실천으로서 구현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와 같은 목표와 사명을 위해 헌신하는 섬기는 리더들이 필요합니다. 성숙한 겸손과 온유의 사랑의 인격을 갖추고 존중과 배려와 나눔과 섬김의 사랑을 실천하는 참된 리더들이 창조되어야 합니다. 이런 리더들을 길러낼 수 있는 사랑의 인격과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교사들이 필요합니다. 참된 섬김의 리더가 길러지기 위해서는 그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과 지성을 길러주는 많은 그 주변의 교사들이 있어야 합니다. 꼭 학교교사만이 교사가 아닙니다. 그의 부모도 형제,자매도 친구도 선후배도 그리고 이웃도 얼마든지 그에게 교사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름답고 훌륭한 리더들을 길러내는 우리나라 우리 사회 그리고 지구촌 시민사회가 되기를 두 손 모아 마음 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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