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경주마 2013년 07월 08일
작성자 임성은

경주마

 

너는 초원을 달리는 야생마

어느 날부터 경주마로 길러지고

너는 지금 트랙을 달리고 있다

 

경주마가 할 일은

좋은 사료를 먹고 좋은 기수를 만나

레이스에 앞서는 게 아니다

경주마가 할 일은

자신이 달리고 있는 곳이 결국

트랙임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리고

트랙을 빠져나와

저 푸른 초원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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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은(13 07-08 04:07)
관리자님 행간이 넓어진 이유가 뭘까요? 제가 늘려서 입력하진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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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13 07-09 02:07)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 보시는 행간의 넓이가 기본입니다.
만약 조금 좁게 입력하고 싶으시다면, 다른 편집기를 사용하여 입력하셔서
이를 복사하여 붙여넣기 식으로 입력하시면 조금 좁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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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은(13 07-09 11:07)
아~^-^,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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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13 07-11 01:07)
좋은 시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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