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경주마 | 2013년 07월 08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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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성은 | |||||||||
경주마
너는 초원을 달리는 야생마 어느 날부터 경주마로 길러지고 너는 지금 트랙을 달리고 있다
경주마가 할 일은 좋은 사료를 먹고 좋은 기수를 만나 레이스에 앞서는 게 아니다 경주마가 할 일은 자신이 달리고 있는 곳이 결국 트랙임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리고 트랙을 빠져나와 저 푸른 초원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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