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드디어 한 해가 가는군요. 2012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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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방학을 해서 길었던 한 해 일을 마감한다. 부장 선생님께는 뽑아줘서 또 서투른 것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부장 선생님은 잘 해주셔서 또 잘 하려고 노력해서 고맙다고 하셨다. 좋은 이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다. 특히 내가 도움을 청하면 백이면 백 달려와 싫은 소리 한 번 없이 도운 윤정씨가 없었다면 난 일을 하지 못 했다. 

 방과후 강사선생님들도 인상적이었다. 박봉에 시달리지만, 누가 인정해주지도 않지만 좋은 스승들이다. 정교사라는 라벨이 붙어 있다고 해서 참 선생인 것은 아닐 것이다. 이 분들을 보면서 작은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큰 것을 꿈꾼다. 좋은(뭐가 좋다는 거지? 그냥 수능 커트라인이 높은)학교에 가길 바라고, 대기업에 들어가기를 바라고 ,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진 사위와며느리를 보기 바라고, 돈을 더 벌기를 바라고, 높은 아파트에 살기를 바라고, 성공하기를 바란다.  나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다. 하지만  작은  것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 딸에게 그 말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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