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주일 교회신앙에 대한 오해(?) 2011년 11월 05일
작성자 이종학

주일 교회신앙에 대한 오해(?)

주일날, 교회에서 보이는 신앙(교역자나 성도 모두)이 신앙의 모든 것인냥 평가하지 말자

 

신앙은 어떤 시간과 어떤 공간과 상관없이, 먼저 삼위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받은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해서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예수님의 사랑하심과 같이 사랑(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 발전된 계명)하는 삶일 것입니다. 이 3가지 신앙의 요소를 마음에 가지고 주일날 교회에 와서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립니다. 그리고 각자 주신 하나님의 은사에 기초해서 주일학교나 교통 봉사 등 교회 여러 영역에서 행위적으로 섬기는 삶을 삽니다. 이런 교회에서의 봉사와 주일 외의 교회 밖의 전도인의 삶의 수고와 희생은 장차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면 하나님의 상급받는 것으로 보상(?)받을 것입니다. 목회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성도와 달리 주로 설교와 성도들을 돌보는 차이일 뿐입니다.

 

그러나 주일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열심히 교회에서 봉사한다고 해서 그 목회자나 성도의 신앙이 온전하다고 보는 것은 무리입니다. 얼마던지 주일 아닌 시간에 교회 아닌 공간에서 신앙적이지 않은 삶을 살고 와도 주일날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적인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자가 주일날 교회에서 아무리 영적인 수준 높은 설교를 한다고 해도, 성도들을 영적으로 잘 가르치고 양육한다고 해도 그 목회자의 다른 날 다른 공간에서도 그러하다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사회에서도 자기의 직장에서는 너무나 성실한 사람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이 성폭행범이나 절도범으로 잡혀 신문기사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얼마전 세계 골프계의 황제 우즈도 세계 1위라는 위치에서도 성실함과 절제력으로 인정을 받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세상의 칭찬과 인정을 비웃듯이 몰래 몰래 아내가 있었지만 여러 여인들을 만나 성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던 성중독자였습니다. 그리고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전설 긱스라는 축구선수도 축구실력과 함께 가정적인 사람으로 존경받던 사람이였지만 그는 이런 칭찬과 존경을 비웃듯이 아내 아닌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맺고 있었고 심지어 자신의 친동생의 아내인 제수와도 성적관계를 맺고 있었던 사람이였습니다.

 

교회에서의 목회자와 성도들도 우즈나 긱스처럼 교회에서는 신앙적으로 칭찬과 존경을 받으면서도 얼마던지 몰래몰래 죄를 짓고 살다가 주일날 교호에 나와 아무렇지 않은 듯 예배드리며 봉사하며 다른 성도와 교제할 수 있습니다. 작년 한 유명 목회자의 성추행사건이 이를 증명해 주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설교의 은혜와 설교자로서 배울 요량으로 그 교회의 새벽기도에 오래도록 다니고 있었고 그외 설교도 인터넷을 통해 자주 반복해 들어며 위로의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설교와 상관없이 이 분은 남몰래 가까이 있던 청년자매들에게 성추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몰랐는데 이 성추행을 당한 한 자매의 공개(인터넷언론을 통한)로 드러나게 되었고 이 목회자가 이전에도 이런 일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게 되어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목회자의 세계에서도 알게 모르게 은밀히 성적인 타락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 공공연한 목회자세계의 비밀이기도 합니다. 신문에 한 목회자의 소천소식이 났는데 알고보면 그 목회자가 어떤 여인의 아파트에서 불륜을 저질러다 사모에게 들켜 도망가기 위해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다가 사망한 것이였습니다. 목회자들이 이러할진대 음란한 세상에 살아가는 성도들 특히 형제들은 더욱 성적유혹과 다른 많은 세상유혹에 넘어질 경우가 더 많은 것입니다.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가정에서 보내기에 아내나 남편, 자녀들의 평가가 중요할 것입니다. 서로 배우자로부터 자녀로부터 신앙적으로 존경받는 것도 대단하지만 이 또한 절대적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얼마던지 배우자나 자녀가 볼 때 신앙적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은 수지만 말입니다. 형제들은 가정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생활에서 얼마던지 직장 선배나 동료나 후배로 부터 신앙적으로 칭찬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대단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으로 그의 신앙이 온전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나머지 시간 얼마던지 직장동료들 모르게 죄를 짓고 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즈도 긱스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칭찬받는 사람들이였지만 그들은 그 가정과 직장밖의 세계에서 성적인 죄를 짓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처럼 꼬리가 길어 밟혔기에 온 세상에 그들의 이중 생활이 드러났지 밟히지 않았다면 계속 그 성적죄를 짓고 다녔을 것입니다.

 

교회, 가정이나 직장과 그외의 공간에서 행위적인 죄를 짓지 않는 것도 대단하지만 하나님의 인정하시는 신앙의 수준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행위도 의롭고 경건하고 거룩해야지만 제일 중요한 신앙의 영역은 행위 이전에 마음입니다. 사람은 외모로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마음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시대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금식하고 기도하는 신앙적행위를 하는 바리새인들을 존경하고 칭찬했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그러한 신앙적 행위를 통해 사람의 인정과 존경을 구하는 반신앙적인 마음을 보시고 책망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다른 유대인들과 달리 자신들을 존경하지도 칭찬하지도 않을뿐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의 마음의 죄들 밝히 드러내는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열심히 당신을 따르고 있던 12제자들도 그들의 행위를 보고 신뢰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잡혀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되는 상황에서 한 제자는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다른 11제자들은 다 도망가 버릴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도 그는 누구보다 유대신앙에 열심이였지만 그 열심이 오히려 하나님의 구속역사를 거스리고 있었습니다. 그의 내면에도 탐욕의 죄로 고통당하고 있었으나 그는 행위적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율법을 지켜 행함으로 스스로 만족하고 살고 있었고 교회를 핍박하는 것은 이런 잘못된 신앙의 연장선에서 행하고 있었기에 예수님을 만나기전 사울의 신앙은 빵점짜리 신앙이였습니다.

 

저도 주일날 교회에서의 봉사하는 모습때문에, 아니 평일날 교회와 관계된 신앙때문에 다른 성도분들로 부터 인정과 칭찬을 받았습니다. 처음 신앙을 가졌던 부산에서의 교회나 신학교에 편입한 대전에서, 서울에 올라와 한국교회에서 제일 유명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였을 때도, 노숙자봉사단체에서도 저는 드러나는 행위적 신앙으로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몰래 몰래 저의 성적 정욕을 채우기 위해 세상을 돌아다녔습니다. 비디오방에서 성인영화를 보거나 성인영화를 보여주는 영화관에 가기도 하고, 포*노테이프를 두번이나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밤에 몰래 인터넷에서 포*노 관련 카페에 가입해 보기도 했고 공공도서관에서는 오래도록 포*노영상을 다운받아 몰래 보다가 직원에게 들키기도 했습니다. 저 스스로 이런 이중적인 삶(거룩과 타락)의 삶을 사는 것으로 양심의 고통을 느끼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다는 합리화에 오래도록 이런 이중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다른 평일날 아무리 음란하게 살았어도 주일 하루 열심히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봉사하며 살고 이런 것으로 성도로 부터 칭찬과 인정을 받으면 평일날 죄를 짓고 산 삶이 아무 짐이 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오래도록 주일과 평일을 다르게 살았지만 올해 들어와서는 이런 거룩과 타락의 이중적인 삶을 청산해야 되겠다는 영적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이를 실천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본 카페에 이런 글로서 이전 저의 이중적 신앙생활에 대한 고백의 글을 올림으로 더 이상 이전의 거룩과 타락의 이중적 삶을 더이상 다시 살 수 없다는 결단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저처럼 주일날 교호에서나 평일날 사회에서 누구보다 가진 신앙의 행위와 인격때문에 인정과 칭찬을 받으면서도 남몰래 음란을 비롯한 죄를 짓는 이들이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질적양적 부흥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돌림돌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예수님시대의 유대인으로 부터 존경과 칭찬을 받던 바리새인들처럼 말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에 부흥은 저와 같은 거룩과 타락의 이중생활을 하는 이들이 타락을 포기하고 거룩쪽에 설 때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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