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티비에서 본 반가운 얼굴과 풍경... 그리고 새로운 다짐 2011년 05월 10일
작성자 권혁신

 

 

 

오늘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을 하다가 MBC의 어떤 프로에서 귀농한 분의 한옥 집을 소개하더라고요. 산골에 두 채의 한옥집을 직접 지으셨다고 하는데... 겉모습은 한옥이지만 안은 초현대식으로 잘 지으셨더군요.

이야~ 감탄을 하면서 보는데, 정부 지원으로 한옥학교를 운영한다는 멘트가 나오면서 한옥 학교에서 실습하는 분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순간 낯익은 얼굴이 클로즈업 되어서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냐면 김기성 집사님이었습니다.

제가 프로그램을 구할 수 있으면 캡처해서 올릴 텐데 ㅎㅎㅎ

하여튼 그렇게 공중파에서 얼굴이 정면으로 나오기 쉽지 않은데...

김기성 집사님이 그 프로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그 한옥학교 다니시느라고 못 나오시는데...

얼른 수료하시고 교회 나오시길~!

그리고 멋진 집 많이 만드시길.

 

그러고 보니 몇 주 전 울 교회 앞에서 무한도전 촬영이 있었습니다.

숙대 입구 옆 인도입니다.

너무나 친숙한 굴다리죠.

 

 

박명수, 유재석.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인 두 사람이 우리 교회 앞 길에 와서 머리핀을 팔았는데, 학생들이 너무 가난해서 거의 공짜로 주다 시피했다는 내용이었죠.

볼 때는 실컷 웃으면서 봤지만 지나고 보니 많이 씁쓸하더라고요.

 

어제 오늘 전 많이 우울하고, 허무감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아마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지 비슷하게 맞아서 그런 것도 있을 거고 ㅎㅎㅎ

(그러나 굴하지 않아!)

일이 잘 안 풀려서 그렇기도 했고요.

운동을 해도 별 보람을 못 느껴서 그렇기도 했을 건데요.

무엇이 어떻든...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하는 생각이 팍팍 들었습니다.

 

이렇게 살면서 돈 벌면 뭐 하나.

이렇게 살다가 결혼하면 뭐 하나.(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지만)

아니면 결혼도 못하고 돈도 못 벌면 살아서 뭐 하나.

그런 허무감이 물 밀듯이 몰려왔는데요.

 

컴퓨터를 켜고 수많은 뉴스를 접하는 순간 그런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지면서

이런 일, 저런 일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럴 땐 교회가 제게 큰 힘과

영감을 주네요.

 

그렇게 다시 심기일전해서 뛰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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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100배(11 05-11 10:05)
힘내세요~ 아자아자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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