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극동지물포 2010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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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앞에 극동아파트라는 작은 아파트가 있다. 또 극동 이발소, 극동 마트, 극동 미용실 등 등의  작은 점포들이 있다. 어제는 여기에 극동지물포라는 작은 가게가 생겼다. 재미난 것은 간판은 있는데 가게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 가게, 극동 지물포다. 남편은 형님과 일하러 다니면서 //동네에 점포를 운영하고자 하는 것이다. 세 낼 필요가 없고 투자 비용도 없어 손해볼 일이라고는 전혀 없다. 남편은 출근하면서 등을 돌리고 간판을 보고 웃었다.우리도 형에게서 독립을 하고 살림살이도 키울 일이다. 삶에는 얼마나 많은 굴곡이 있는지 모르겠다. 남편의 작고도 큰 등에 기대어 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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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10 06-14 09:06)
잘지내지요? 왠지 영화 제목 같지만, 입비 벙긋 벌어지네요.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두 분 모습이 눈에 선해요. 그 간판 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음에 담아두고, 가끔 눈인사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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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준(10 06-23 10:06)
저도 효자동 이발소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극동지물포 무언가 향수를 자극하는 이름이네요... 아름답게 키워 나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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