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드뎌 움직입니다... 2010년 04월 07일
작성자 사진동호회

 

 

장 지글러의 ‘빼앗긴 대지의 꿈’ 표지입니다.

이 표지를 보고 많이 울었습니다.

 

이 아이의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운것 같아서 울었습니다.

손가락으로 눈을 쥐어 잡고 있는 것이,

억눌린 슬픔이 이 아이 안에 많이 내재되어 있는 듯해서 울었습니다.

큰소리로 울지 못하는 이 아이의 환경이 너무 애처로워 울었습니다.

등에 업고 있는 동생을 보며 이 아이의 현실이 너무 속상해서 울었습니다.

 

이 아이와는 다르게

따뜻한 곳에서 먹을 것 걱정 안하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 울었습니다.

물질적으로 이 아이보다 그래도 넉넉하게 있는 게 미안해서 울었습니다.

 

이 아이를 도와주고 싶은데 도울 방법이 없어서 울었습니다..

지구촌에서 이런 아이와 같은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서 울었습니다..

 

 

사진 동호회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울림’ 이 있는 사진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사진을 통해 세상읽기를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도 사진에 담아보고 싶고,

때로는 고아원을 방문해서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과 사연도 담아보고 싶고,

때로는 버려진 노인들이 모인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서 노인들의 사연도 담아보고 싶고,

때로는 시끌 벅적한 재래시장에 가서 그 곳 모습도 사진에 담아보고 싶고,

때로는 도시를 걸으며 도시 풍경도 사진에 담아보고 싶고,

때로는 차로 한적한 시골로 가서 그곳 풍경과 어르신들도 사진에 담아보고 싶고,

때로는 고난 현장에도 가서 그들의 아픔도 함께하며 사진에 담아보고 싶고,

시간과 물질이 허락된다면, 쓰나미가 몰고간 태국의 푸켓 고아원에 가서 그곳 아이들의 아픔과 사연도 사진에 담고, 그곳에서 수고하시는 목사님내외를 위로해주고 오고 싶습니다.

 

 

 

기대와 소망을 안고 첫모임을 갖습니다.

 

♡언제 : 4월 11일 일요일 1시 40분에 교회 로비에서..

♡어디로 : 먼저 창덕궁에서 우리의 것을 찾아서 사진에 담아올 것입니다.

♡준비물 : 사진기와 편한 복장, 운동화

♡누가 :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분이면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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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10 04-11 02:04)
오늘 하늘에 구름이 많다고 하던데,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맑은 하늘 사진 말고도 포커스에 남길것은 많기에
그럼 오늘 오후 로비에서 뵙겠습니다. 굳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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