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청파 생협에서 판매하는 유정란 2010년 01월 12일
작성자 김기성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는데 닭은 새벽을 여는 동물이다 라고 한다.

  온 우주가 잠에 빠져 있을 때 새 날이 밝았음을 홰치는 소리로 알린다고 한다.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홰치는 소리마다 의미가 다르고 농부들은 그 소리를 듣고 하루일과를 시작했다고 한다. 마당과 밭,산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닭을 생각하면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던 때를 생각해 본다.

 

   그러나 현대 양계장은 좁은  철창속에 가두고 바닥은 콘크리트로 포장한다.

   닭이 서로 싸우는 것을 방지하고, 먹이를 골라먹지 못하게 부리를 잘라 버린다.

 

   또 산란율을 높이기 위해서 성장호르몬이 함유된 수입사료를 먹인다고 한다.

   결국 인간의 욕심으로 닭의 주거환경은 자연의 빛이 아닌 형광등 아래서 악취 나는 채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 운명이 된다.

 

   그래서 결국에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항생제를 투입하고 사료에 첨가물을 섞는다.

 

   우리 청파생협에서 판매하는 유정란을 이야기하려 했는데 설명이 길어졌다.

   청파생협에서 판매하는 유정란이 어떤 환경에서 생산되는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만나농장에 전화를 해봤다.

 

   농장주인은 우리 닭은 포도밭으로 뛰어 놀아서 아주 건강하다고 ..                       *****혹시 아침마다  ^밤새 잘 잤니? 하고 문안인사 하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몸에 좋은건 다 준다고..특히 한약을 준다고 했는데 혹시 잘 못 들었는지 하는생각이 든다.

 

   청파생협에서 판매하는 유정란은 혹시 한방 유정란??

   유정란 한 개 보약 한 사발?                                                                                             그리고 닭의 생명력까지 흡수되는건 아닐까?

 

   그래서 유정란이 매주 품절인가?

   이번주부터는 유정란 한 판 먼저 주문이~~~요~~~

   유정란을 드시는 청파성도님들 모두 건강하신걸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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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10 01-12 01:01)
어 줄이 이상하게 올라가네.. 에이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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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숙(10 01-12 08:01)
독일에서는 우리나라 5일장처럼 동네마다 장이 서요. 일주일에 한 번. 달걀을 큰 바구니에 그냥 담아놓고 파는데 소비자들이 먼저번에 다 먹고 빈 포장상자를 가지고 나와서 담아가요.
지난번 생명밥상 교육때 만나농장 주인께서 직접 오셨었는데 그동안 그리고 아직도 고생을 너무너무 많이 하시더라고요. 달걀포장재를 고이 보관했다가 모아서 보내드려야겠어요. 다른 분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계신데 그것도 제법 도움이 된다고 하시더군요. 우리교회도 모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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