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김세진 사회사업가님^^의 특강을 듣고. 2009년 11월 22일
작성자 권혁신

 

 

오늘 점심 시간에 밥을 먹고 청년부실에 갔다가

세진이 형이 특강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진행하시는 성경 공부에 참석할까 청년부 모임에 갈까 하다가

오래간만에 청년부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올드 보이 앤 걸 분들이 참석해서 유례없는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루빈이도 유일하게 미성년자로 참석했고요.

 

노트북이 말썽을 부려서 프리젠테이션에 시간이 좀 걸렸지만,

세진이 형이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재미있게 이끌어주셔서 결코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서로를 쉽게 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회사업가란...단순히 서비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복지와는 달리... 대상이 지역공동체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정망과 네트워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아직 대중적으로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를 잡지 않아서... 앞으로 많이 개척될 여지가 많은 분야인 듯합니다.

 

그건 그렇고...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각자 잘하는 것과 배우고 싶은 것을 세 가지씩 포스트잇에 적어 칠판에 붙이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청년부와 남녀 선교회의 소통과 연대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서로간에 필요와 이해가 일치하는 부분도 많았고... 그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영어라든지... 운전... 요리 등등.

특히나 연애를 하고 싶다는(심지어 결혼까지! 저는 데이트 코칭이라고 적어 냈는데 ㅎㅎㅎ) 메모가 많았는데... 서로 소개팅도 많이 해주고, 애프터도 해주고 상부상조해야 하는 건지... 아님 교회 내 커플 탄생을 위해 무드 조성에 나서야 하는 건지...또 오늘 같은 형식으로 연애 특강을 해야 하는 건지(세진이 형 마눌님께서 연애 박사라고 하시니) 알 수 없지만 교역자 분들도 참고하셔야 할 듯. ^^

 

어쨌든 청년부와 선교회로 나누어져서 한쪽씩 테이블을 차지하고 밥을 먹은 지 꽤 됩니다만 오늘처럼 어색하나마 서로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고,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선 교회 내에서부터 사회사업가가 꼭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렇게 되면서 보다 튼튼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나는 게 아닐까 합니다.

 

내년에 보다 발전된 공동체가 되길 소망하며...

이만 접겠습니다~

 

아참. 오늘 세진형이 예로 든 권씨 아저씨 땜시...

같은 권씨인 제가 자꾸 찔리더라고요. ㅎㅎ

안 그래도 아저씨 소리 들어서 민감했는데~

언제쯤 진짜 아저씨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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