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목사님이하 교회 성직자님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어째 독촉장이 2009년 11월 07일
작성자 이재우

되어버렸네요.

 

 

 

 

안녕하세요.  st1cheto1입니다.

 

오늘 다시 와보니 제가 여기에 처음 올린 본글에 여러 이곳 교회성도님드의

 

답변이 많이 와 있었습니다.

 

많은 관심 우선 감사합니다.

 

저한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든 안 되든 매우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교우 친교실의 결혼식 이야기를 보니 참으로 김기석 목사님이

 

존경스럽다는 느낌이 오네요.

 

다른 보수 개신교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말이죠.

 

보수 개신교가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진보 개신교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기는 매우 힘들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김기석 목사님과 다른 이 교회 성직자님들에게 정말 죄송하지만

 

제가 밑에 제 처지에 관해서 쓴 글,

 

 

 

 

염치불구하고 다시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가능하시다면 꼭 좀 제 문제에

 

대한 답변을 주십시오.

 

 

에 대해서 할 수 있으시면 빠른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저희 집이야 당연히 모두 예수님을 믿고 있고 저희 아버지나 어머니는

 

제가 원래 다니던 교회의 장로와 권사이시고 믿음에 있어서 매우 열심이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올해 요 최근에 와서는 저의 강박증이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하나님의 직접적인 역사를 기대하지 않으시고 제가 현재

 

나을 수 있는 길은 오직 병원에 입원하는 길밖에는 없다는 식으로 믿고

 

있으시고 그래서 저를 닥달을 하십니다.

 

병원에 입원하라고 말이죠. 제가 본 글에서 이미 이야기를 드렸지만

 

병원에 가서 입원하면 강박증이야 많이 좋아지겠지만 하나님과 저와의

 

불편한 관계까지 병원에서 해결해 줄 수 없는 것이고 또 제 강박증의

 

근본 원인중에 하나가 하나님과 저와의 불편한 관계에 있는 만큼

 

강박증 자체를 치료하는데 분명 많이 나아진다고는 해도 완벽하게

 

나아진다고 장담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닥달을 하시고 있으셔서 저도 마냥 더 이상 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미루고 하나님이 직접이든 혹은 기독교 성직자님이나 신학자님을

 

통해서 답변하시는 하나님의 답변을 마냥 기다리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염치불구하고 다시 부탁 드리는데요.

 

할 수 있으시면 가급적 빠른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죄송한데요. 혹시 목사님과 이 교회 다른 성직자님들께서는

 

오로지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는 성경의 기본 교리에 대해서

 

반드시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요? 저는 진보 개신교에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솔직히 진보 개신교(특히 외국.)에서는(다는 아니겠지만 말이죠.)

 

하나님,예수님,성령님의 기적이나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교리,

예수님이 우리의 죄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우리의 죄를 해결해 주셔서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교리나 또 부활교리 같은 것을 안 믿고

그냥 자신들의 인간적인 생각으로 성경을 마음대로 해석해서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믿기 싫은 이야기는 무조건 무시해 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더 심한 경우야 외국같은 데서는 동성애자도 신도로서 인정을

 

해주고 동성애자가 기독교 성직자가 되는 경우도 있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제가 진보 개신교에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면이 있어서

 

나가는 것이 망설여집니다. 다는 아니겠지만 말이죠.

 

여기에 대한 목사님과 다른 이 교회 성직자님들의 의견도

 

꼭 좀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 가지를 부탁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이상으로 마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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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흥(09 11-10 01:11)
저는 청파교회 김재흥 목사입니다. 부담임 목사입니다.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우리교회 홈페이지에 올리신 글을 늦게나마 다 읽어보았습니다.

무척이나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주신 질문들에 대해 좋은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선 총 10가지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이렇게 인터넷 상으로 드리기에 적당한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어렵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님에게 도움이 될 만한 그런 기관이나 인물이 쉽게 떠오르지 않아 안내의 말씀을 드리기도 어렵습니다.



길고 진심어리게 글을 써서 질문을 하셨는데 답을 부족하게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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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09 11-10 03:11)
김재흥 목사님. 어쨌든 답변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10가지를 질문한 것이 아니라 8가지를 질문을 했습니다.
또 제가 이야기한 8가지 질문이 인터넷 상으로 답변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요? 제가 그렇게 기독교 교회에서 적합하지 않은 글을
올렸다는 것인지요?
적어도 논리와 윤리를 갖춘 기독교인이라면 성경에서 읽은 것들중 윤리와 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을 질문한 것 뿐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목사님께서 지금 답변하신 것은 목사님 혼자만의 생각이신지요? 아니면
김기석 목사님과 청파교회 성직자님 전체의 생각이신지요?
만약 전체라면 어쩔 수 없이 저도 기대를 접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겠지만
아니라면 목사님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이실뿐인지 답변을 해 주시길
꼭 좀 부탁 드립니다.
전체인지 아니면 목사님의 개인적인 의견인지, 답변을 꼭 좀 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말이죠.
이상으로 마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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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9 11-11 11:11)
진리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은 크리스챤에겐 은혜의 상황이란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이 진리의 문제가 정확히 얻어지는 것은 도데체 언제가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리를 빨리 붙잡고자 할때에 억측이란 것이 들어오기 쉽다고 봅니다. 즉, 그 크기를 헤아릴 수 없는 광대한 하나님을 인간이라는 유한한 틀 속, 즉 인간이 가지고 있는 유한이라는 관념으로 집어 넣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진리는 상대적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그 분은 기존의 믿는 이들에겐 너무나 충격적인 사람 이었을 것입니다. 그랬으니 기존 믿는자들에게 미움을 받아 십자가에 달리게 된 것이겠죠. 기존의 믿는자들이 생각하는 진리에 도전했기에 그는 이단이었고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즉, 예수님 당시의 진리는 예수님을 진리로 여기지 않은 것이지요. 그러므로 형제님이 찾아 헤매는 진리라는 것이 정말 존재할 지를 고민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이런 상대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찾는 쉬운 방법이 무언가 확정적인 것을 설정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그것이 진리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모세가 떠나 혼란에 빠졌던 이스라엘 민족은 신상을 만들어 그 빈자리를 메꿨습니다. 즉, 그 신상을 진리라고 믿은 것이겠죠.

그러므로 형제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이해 안되는 건 이해 안되는대로 그냥 두시고 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억지로 확정적인 무엇을 만들려고 하는 행동 자체가 진리를 어그러 뜨리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모세의 빈자리에 세운 우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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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9 11-11 11:11)
몇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성직자가 진리를 가지고 있고 진리를 말할 것이다라고 생각하시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형제님의 주장이지 진리는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엔 성직자는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지 진리를 들고 있는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자기가 진리라고 생각하는 성직자가 있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위험한 것이겠죠. 그러므로 반드시 목사님께 대답을 구하는 형제님의 태도는 내려 놓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상황에 따라 또한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형제님이 하나님이 무자비한 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게 형제님에게 현재 맞는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이 그런 것이지 앞으로 미래에도 그러라는 법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욕한다고 해서 하나님게서 욕한 그 사람을 바로 지옥에 보내는 식으로 하나님이 그렇게 유한한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좀 편하게 생각하시죠.

또 하나 자신이 편한대로, 또 유리한대로 하나님을 맞추지도 마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진리는 스스로를 언젠가 드러낼 것이고 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하나님께서 형제님께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편한마음으로 기다려 보시죠. 집착이 강박을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하게 지내시고 집착 안하시는 게 더 좋은 방법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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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준(09 11-12 12:11)
제 생각엔 목사님은 설교로 대답을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교회에 새로 오신 분 중에는 오시기 전에 이미 목사님의 설교를 2년 3년씩 듣고 오거나 홈페이지에 있는 모든 목사님 설교를 듣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형제님의 상황이 절박한만큼 목사님의 설교를 한번 들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1~2년치를 들어보시다보면 현재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이 해결이 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장담하건데 그 수고가 헛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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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09 11-12 07:11)
k님. 사실 밑에서 제가 제 고민을 답변해 주시는 님들의 답변에 자꾸 반박글을 단다고
어느 님께서 말씀하셔서 긴 말은 안 하겠습니다. 다만 딱 두 가지만 말하겠습니다.
제 원글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절대로 논리와 윤리도 없이 제 멋대로 하나님을 판단한
적은 없습니다. 왜 그런지는 제 본글의 제 꼬릿말 댓글에 이야기를 썼습니다.
두번째로 저보고 기다리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여태껏 교회나 기독교 상담소같은데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일 화가 났던 대목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한,두해를 기다렸습니까? 제가 기다린 것이 올해로 18년째입니다.
이 생지옥같은 고통을 18년을 기다렸습니다. 뭘 더 얼마를 기다려야 하겠습니까?
20,30,40년을 기다라는 말씀인지요?18세부터 기다려서 제 나이가 올해 35살입니다.
이제 저보고 조바심을 내지 말고 좀 더 기다리라는 말은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처지가 아닙니까? 제 처지가 말이죠. 어떤 목적을 가지고 18년을 기다린 사람보고
성격이 급하네,조급증을 내지말라라는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특정한 하나를
가지고 18년을 기다린 것도 아니고 인생전체를 가지고 18년을 기다렸습니다.
여태껏 이런 이야기를 해답이라고 해 주신 성직자님에게 정말 분노가 엄청나게
들었습니다. 저는 결코 성격이 급한 것도 아니고 조급증도 당연히 아닙니다.
참을만큼 참았고 기다릴만큼 기다렸습니다.
물론 억지로 더 참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어쩌면 제 나이 50이 넘어서야
치료받을 수 있겠지요. 인생이 거의 다 날라갈 시점입니다. 제가 예수님이나 하나님처럼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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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09 11-12 07:11)
늙지 않고 젊게 살 수 없는 일이고 또 죽어서 영원히 젊게 산다고 해도 천국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세상에서만의 혜택이라는 것도 있지요. 당장 천국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지식도 없어지고 소녀시대의 gee나 2pm의 again&again도
못 듣습니다. 천국에서 영원히 복받고 산다고 하지만 할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천국에서 제가 지금 말한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독교 성직자님이 얼마나 될까요? 성경의 교리와 논리를 갖춰서
말이죠. 사실 알 수 없다가 정답이겠지요. 특히 소녀시대의 gee와 2pm의 again&again같은
경우들은 말이죠. 하나님만 오래 참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만큼은 못해도 사람도
참을만큼 참았습니다. 어떤 드라마에서 이렇게 말했지요. 이제 기다리는 것은 사람의
몫이 아니라고 말이죠. 지금 제 처지에 딱 맞는 말입니다. 이제 기다리는 것은 제 몫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떤 식으로든지 답변할 차례입니다. 아닙니까?
오죽 하나님이 오랫동안 응답은 안 하시고 회피만 하셨으면 그 믿음 좋은 저희 어머니까지
하나님의 직접 답변을 사실상 포기를 하셨겠습니까? 그 누구못지 않게 믿음이 좋은
저희 어머니까지 하나님의 직접 응답을 포기하고 입원만이 살 길이라는 식으로 저한테
닥달을 하시겠습니까?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찌보면 누구못지 않게 믿음이 좋은
저희 어머니까지 하나님을 기다리는 데 인내의 한계를 느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쩌면 뭔가 착각을 하시고 있으신지도 모릅니다. 비아냥이지만 말이죠.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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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09 11-12 07:11)
영원히 늙지 않고 영원히 안 죽으시니까 인간도 그렇다고 착각을 하시고 사람에게
큰 고통을 주셔놓고 신속한 해결은 안 해주시면서 오래 참고 기다려라. 그러면
결국 해결해주고 복을 주겠다. 이것 말입니다.
오랜 시간동안의 고통을 참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입니까? 몸과 마음은 망쳐지고
또 결국 해결되고 복을 받는다고 해도 오랜 시간동안에 고통을 당하느라 사람답게
못 살고 날아간 시간은 도대체 누가 보상해 줄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10살에 중병에 걸렸는데 라고 30년 후에 나았다고 하면
나이가 몇 살입니까? 마흔입니다. 남들처럼 좋은 젊은 날도 못 보내고 심지어
결혼도 하기 힘든 나이가 되어 버립니다. 이 30년을 누가 보상해 줄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이 사람을 과거로 돌려보내 주실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세월에 대한 보상은 조금도 하실 수 없으면서(능력에서 하실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윤리에 대한 문제때문에 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왜 오랜 세월 동안
고통을 주시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이제 기다리는 것은 제 몫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답변하실 차례만 남은 것입니다.
이걸 집착이라고 하실 수 있습니까? 님은 이것이 집착으로밖에 안 보이십니까?
박노해 시인의 어머니가 박노해 시인이 수배중에 있었을 때 성당에서 이런 기도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성모 마리아에게 당신은 당신 아들이 죽었다가 삼일만에
살아났는데 뭐가 그리 슬프냐고 하면서 내 아들은 살았는지 죽었는지
행방을 알 수 없는 것이 벌써 10년째라고 하면서 이제부터 당신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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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09 11-12 08:11)
이 나라의 고통받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겠다고 하신 이야기를 못 들으셨습니까?
물론 당시 성모 마리아야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서 돌아가시기 전에 하신 죽으셨다가
3일만에 부활할 것이라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않으셨죠. 그러나 어쨌든간에 결과는
예수님은 3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저는 지금 박노해 시인 본인과 어머니의 경우보다 시간으로 쳐서 8년을 더 기다렸습니다.
이게 집착으로 보이신다면 박노해 시인 어머니의 절규섞인 기도도 조급증에 집착이겠지요.
하나님이 양심이 있으시다면 더 이상 비겁하게 피하지 마시고 가타부타 확실하고
자세하게 답변을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윤리적으로 논리적으로 저를 설득시킬 자신은 없으시고 또 잘못된 자신의 교리를
철회도 하기 싫으시고 해서 저를 앞으로도 계속 지치게 만들어서 결국에 지쳐 나가
떨어져서 무조건 백기투항해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만을 위해서
사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밖에는 안 됩니다.
저는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성격이 급하네,조급증이 있네하는 소리를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당한 고통당한 세월의 삼분의 일만 당해도 그 누구도 저한테 성격이
급하네 조급증이 있네라는 소리는 함부로 못할 것입니다.
흥분해서 말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곽상준님.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 답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제 강박증이 무엇인지 잘 이해를 못 하셨군요. 죄송하지만 말이죠.
제 강박증중에 가장 고통스러운 것중에 하나가 뭐겠습니까?
제 마음대로 생각과 말과 행동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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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09 11-12 08:11)
있어도 마음대로 하질 못합니다. 그 생각이 윤리적으로 논리적으로 잘못된 생각도
아닌데 단지 강박증때문에 마음대로 생각도 못하고 말도 행동도 그렇습니다.
어느 드라마의 말대로 이게 사람이 살아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까?
성경에 죽어서 멸망에 처해진 부자의 비유만 해도 그 부자는 적어도 멸망에 처했어도
아브라함과 대화라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실제로 성경에서 죽어서
멸망에 처하는 사람이 슬피 울면서 이를 간다는 예수님의 말씀도 있지 않았습니까?
아니, 상식적으로 지옥에 떨어진 사람이 어떻게 슬피 울며 이를 갈 수 있습니까?
비명지르기도 바쁜데 말이죠. 최소한 생각과 말은 자유롭게 할 권리는 지옥에는
있는데 지금의 저는 그 마음대로 생각하고 말할 자유도 없습니다.
그 생각과 말이 윤리와 논리에 어긋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런 처지에 김기석 목사님의 오랫동안의 설교모음집을 일일히 다 자세하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정말로 죄송하지만 말이죠. 제가 오랫동안 다른 제 주변사람에 제 강박증 증세를
이야기를 해도 들을 때만 공감을 하면서 안 됐다고 하지만 정작 제가 일이나 행동을
제대로, 또 빨리 못하면 당장에 왜 그렇게 일을 제대로 못하냐 빨리 못하냐 소리부터
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제 주변 사람이 말이죠. 그것 때문에 제가 오랫동안 얼마나
속이 터졌는지 님께서는 잘 모르실 것입니다.
도대체 몇 번을 이야기를 해야 이런 소리를 더 이상 안 할지 정말로 분통이 터졌습니다.
저는 지금 당장에 제가 하고싶은 생각도 마음대로 못하는 처지입니다.
목사님의 많은 설교를 일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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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09 11-12 08:11)
다 들을 수가 없습니다. 신문의 1면을 대충 보는데 걸리는 시간만 해도 30분~1시간 혹은
그 이상입니다. 내용은 거의 안 읽어버리고 제목만 보는데도 시간이 이렇게 걸립니다.
목사님의 많은 설교 내용을 일일히 다 자세히 들을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이나 다른 님들 모두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기석 목사님과 다른 이 교회 성직자님에게 한 마디 더하자면은요.
이 강박증이 저 하나의 고통일 뿐이라면 목사님과 다른 이 교회 성직자님께서 진지하게
답변을 검토하실 필요를 못 느끼실지도 모릅니다.
한 사람의 고민에 답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다른 바쁜 일도 많으니 비효율적으로
보여서 답변을 하실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상은 결코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죄송하지만 꼭 알아 주십시오.
제가 네이버에 제 지금 강박증과 하나님과의 불편한 관계를 썼을 때 많은 댓글이
왔는데 그중에 하나가 저하고 어쩌면 그렇게 비슷한 혹은 똑같은 증상을 겪고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이 고통이 저 하나의 고통이 아니라 많은 같은 다른 기독교인의
고통이라는 것입니다. 이구동성으로 자신과 거의 똑같은 혹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하면서 저한테 답변을 보내셨습니다. 님께서는 그 고통을 치유받고 하나님께
응답을 받았냐고 말이죠. 저에 대한 답변을 해 주시는 것이 저 하나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저와 거의 같은, 혹은 저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다른 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부디 감안해 주십시오.
저는 이런 답변글들을 들으면서 망상인지는 몰라도 약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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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09 11-12 08:11)
사명감도 느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이 저와 거의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을 대표해서 저에게 이런
고통을 주셨는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해결이 되면 제가 그분들에게
제가 해결을 받은 것을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그러면 그 분들도 현재 자신의 고통을
해결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말이죠.
뭐, 이게 망상일뿐이라고 하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니라고 느끼신다면
저의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진지하게 검토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문제의 고통이 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말이죠.
정말 꼭 좀 부탁 드립니다. 정 하실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말이죠.
이상으로 마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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