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설교 강좌에 다녀왔습니다~ 2009년 10월 20일
작성자 권혁신

지난 주일 예배 때 새벽 늦게까지 김연아 선수 경기 보다 늦잠 잔 덕에

졸면서 녹음하고 있는데, 목사님 광고 말씀 한 마디에 잠이 깼습니다.

그리고, 오늘 회사 땡땡이 치고...(병원에 입원하신 어머니 핑계)
교회에서 열린 민영진 목사님 설교 강좌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아침 9시에 운전 면허 도로 주행 시험을 보기로 되어 있었는데...
새벽 4시까지 잠을 못 자서, 너무 멀고 아침 7시 30분에 강사 선생님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못 나갈 거 같아 9시에 전화로 도로 주행 시험을 연기하려고 했는데. 연기가 안 되더라고요. 결국 인지대 2만 천 원 날리고...
허탈한 마음에 회사 가서 계속 딴 짓만.
사실 그다지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만... ㅎㅎ
그러다가 4시쯤 사장님한테 말하고 나와서.

교회로 향했습니다만. 도중에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지하철을 타고 남영역에 5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건널목을 막 건너는데 대구성서아카데미 회원 한 분에게 전화가 왔더라고요.
남영역에서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시더라는...
그래서 대충 가르쳐 드리고,
교회 본당으로 갔습니다.
본당 앞에서 민영진 목사님 설교집을 새로 만들어서 팔더군요.
책은 안 사고 앞에 놓인 과자만 집어와서 먹었습니다. ㅎㅎㅎ(이전에 복사본을 샀거든요)

한 15분쯤 있다가 네 분 목사님께서 나란히 앉으셨습니다. 김기석 목사님과 정용섭 목사님께서 민영진 목사님을 가운데 두고 앉으셨고요.
민영진 목사님께서 '나의 설교를 말한다'란 제목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주셨는데, 중간에 맨 오른쪽에 앉으셨던 정 목사님께서 저를 부르시길래 무슨 일인가 짤래짤래 갔더니, 목사님들께 물 한 잔씩 갖다 드리라고 ㅎㅎ
시원한 물이 없어서 아래층까지 가서 받아왔는데,
이미 떠다 놨더라고요. T.T
 한 잔만 기상 편집장님께 드리고 나머지 두 잔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았는데...
새벽에 잠 설친 바람에,
꾸벅꾸벅 졸기 시작해서...
민 목사님 발제 끝날 때까지 졸았습니다. 커허. 죄송.

그래도 그 후에 두 분 목사님께서 논찬하시는 것은 거의 빼놓지 않고 들었습니다.
두 분 말씀에 감히 이렇다 저렇다 감히 평을 할 수준이 못 되는 저인지라...
감사하게 들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돌아보면 지난 2년간 제 신앙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두 분이어서요.
참 감사하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앞으로 두 분께서 함께하시는 자리를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후에도 계속 한국 교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시길~
거의 똑같은 글을 대구성서아카데미 게시판에도 올렸네요. ㅎ

너그럽게 봐주세요~ ㅋ

 

목록편집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