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어제가 김재흥 부목사님 생일이었네요~ 2009년 10월 09일
작성자 권혁신

 

청년부 싸이월드 클럽 들어가서야 알았습니다.

 

오늘 뵜는데, (아니 어제 수요 예배 때도 뵜군요)

그것도 모르고 밥만 얻어먹고,  푸념만 늘어놓았네요.

물론 참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만.

하루 늦게 축하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는 손성현 전도사님과 함께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는데,

오는 도중 버스를 갈아타고 보니 이성운 전도사님께서 타고 계시더라고요.

손성현 전도사님은 제가 예전에 살던 홍제동 문화촌에 사시고~(크흐 이름도 멋있죠? 문화촌 ㅎㅎㅎ 벌써부터 문화의 향기가!)

이성운 전도사님은 제가 살고 있는 역촌동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 떨어진 연신내에 사신답니다.

 

살다 보니 이런 인연도 있네요~

뭐 같은 건물 3층에 사시는 집사님도 계시지만 ㅎㅎ

 

음 이 자리를 빌어 솔직히 고백하면,

저 저번 달에 들어간 지 3주 된 회사를 관둬서요.

홈페이지에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감사헌금까지 냈는데 그거 다니고 짤린 게 너무 창피해서 아무한테도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다른 분들과 얘기하다 보니 한두 분께 다 이야기하게 됐고...

어제 목사님께서

기도회 끝나고  회사 잘 다니냐고 물어보시길래,

담에 말씀드릴게요 하고 자리 피했는데...

아무래도 밝혀야 할 거 같아서요 ㅎㅎㅎ

 

흐유.

이렇게 이직이 심한 이 바닥이 싫습니다.

다시 면접 보러 다니는데 연봉 짜게 부르고 인턴까지 얘기하는 회사들이 싫습니다. 그런데 배운 게 도둑질이라... 이 업종 말고는 다른 데 이력서도 제대로 못 내는 저 자신이 참 싫고 답답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생각해 보면 쉽고 편한 길만 찾아다닌 인과응보인 거 같기도 하고,

또 나태했던 업보인 듯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더 깊숙히 들어가면 제가 무언가에 집중하지 못하고,  온전히 복무하지 못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닐까.

신앙을 삶의 중심으로 삼고, 경건하게 살면 모든 게 해결될 거다.(이건 월요일에 만난 제 친구 의견-장신대 신학대 대학원생입니다)라는 이야기도 들었고요.

 

음 또 얘기가 다른 데로 샜는데...

어쨌든 부목사님 생일 축하드리고~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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