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실

제목 지난 주일 예배 많이 위험했습니다. ㅡ.ㅡ; 2009년 09월 28일
작성자 권혁신

 

 

주일 전날 청소년 축구 보다가 2:0 되는 거 보고 3시 30분쯤에 잠들었다가

9시쯤 일어나 밥 먹고 있는데 조 권사님께 문자가 못 오신다고 예배 잘 부탁한다는 문자가 오더라고요.

서둘러 머리 감고 나와서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교회에 도착.

중간에 차 안에서 염려 붙들어 매시라고 조 권사님께 문자까지 보냈습죠. ㅎㅎㅎ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모든 기계의 켜는 스위치를 모르겠는 겁니다!

막 당황해서 권사님께 전화하고 여기저기 막 더듬는데 이미 예배는 시작하고...

부목사님은 나오지도 않는 마이크로 사회 보시고...

전도사님께서 오셔서 지하에 방송 안 나온다고 그러시고..

엄청 당황하던 차에 엠프 켜는 스위치는 찾았습니다.

그래서 예배는 가까스로 진행이 됐습니다만.

이제는 컴퓨터를 어떻게 켜는지 모르겠는 겁니다.

스위치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져 있어서 ㅡ.ㅡ;

찾는 데만 5분 걸렸습니다. 흐유.

그래도 다행히 컴퓨터가 켜져서 앞의 5분 정도는 빼먹고 녹음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다 평소에 예배를 일찍 가지 않고 늦게 가서 일어난 불상사.

앞으로는 계속 일찍 가야지 다짐하는 저였습니다.^^

혹 저 때문에 놀라거나 당황하신 분 있다면 너그러히 양해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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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09 09-30 02:09)
평상시에는 잘 하고 있어도 잘 했다는 소리는 듣기 힘들지만, 어느 한 순간 잘못하면 바로 비난이 날아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자리입니다.
평상시에 모든 것을 잘 익혀 두고, 예배 끝난 뒤라도 각 스위치의 기능들에 대해서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네 달 후에는 제가 돌아가서 돕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까지 수고 많이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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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걸(09 09-30 10:09)
강대상 마이크가 켜지지 않은 상황은 간혹 있는 일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김승현 집사님 생각이 안나셨나봐요.(조항범 권사님, 김승현 집사님, 그리고 잠시 외국에 나가 있는 권혁순 권시님이 녹음실 주 담당인걸로 아는데요...) 아무튼 진땀 깨나 나셨을 듯....
오빠, '네 달 후'가 아니라 '넉 달 후' 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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